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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전시 관람을 예상보다 일찍 마친 우리는 가을을 즐기며 석촌역까지 걸었다.

 

몇 주 전부터 먹고 싶던 수제버거를 먹기 위해서.

 

마침 석촌역 근처에 작은 가게가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가게 이름은 그릴 210 버거.

 

패티가 210그램 짜리라 이런 상호명을 붙이지 않았나 추측해 보았다.

 

송리단길도 큰길 가도 아닌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지만

 

어쩐지 압구정쯤 온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외관.

 

생각보다 홀이 좁아서 놀랐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도록 되어 있었다.

 

단순한 메뉴 구성과 엄청난 가격대.

 

수제버거 치고도 비싼 걸 보면 확실히 고기를 많이 쓰나 보다 생각했다.

 

패티 추가는 무려 4700원.

 

매장 한편에는 케첩과 빨대, 포크와 냅킨이 준비되어 있었다.

 

케찹 쳐돌이인 나는 그저 행복.

 

조리시간이 제법 걸려서 나온 나의 오지버거 세트(9300 + 4500 = 13800원).

 

비주얼이 엄청나고 무엇보다 빵이 맛있었다.

 

양파도 캐러멜 라이즈 된 양파와 생 양파가 동시에 들어가 단맛이 상당했다.

 

하지만 패티가 잘 부서지기 때문에 고기 맛을 제대로 느끼기는 힘들었던 것 같다.

 

육즙이 줄줄 흐르므로 포장을 제거하지 않는 것을 추천.

 

H님의 이일공버거 세트(8200 + 4500 = 12700원).

 

치즈가 폭탄처럼 들어간 버거이다.

 

한 입 먹어봤는데, 역시 맛있었음.

 

손님이 우리 둘 뿐이지만 개의치 않고 열심히 사진 찍기.

 

두꺼운 감자튀김은 취향에 맞지 않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했다.

 

케첩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겐 그럴듯한 메리트.

 

비슷한 가격대의 문래동 양키스버거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이쪽이 좀 쳐지는 느낌이 들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버거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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