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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3일, 토요일

 

점심을 살짝 부실하게 먹은 우리는 디저트로 배를 채우러 길을 나섰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데 햇살은 뾰족하기만 해서

 

짧은 거리가 짧지 않게 느껴지던 오후.

 

본격적인 베이커리 카페로 유명한 원더풀치타에 도착했다.

 

거의 고래만큼 사람과 친해 길들이기 쉽다는 치타.

 

언젠가 아프리카 종단을 하게되는 날 만나요...

 

원더풀치타는 거의 홀 크기와 비슷한 제빵 공간이 존재한다.

 

직원도 무려 세 명이나 상주하면서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었음.

 

그래서 그런지 하나같이 맛있어 보이는 빵들.

 

사실은 레몬 케이크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거지만

 

잘 안팔리는지 라인업에 올라와있지 않았다.

 

괜히 아늑해보이는 빵 진열 공간.

 

음료는 시그니처 메뉴만 무려 다섯 개.

 

하지만 최근 토요일엔 아아라는 규칙을 나 혼자 정해뒀기에

 

망설이지 않고 아아를 주문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콘센트가 없다는 것 정도.

 

9살이나 먹은 나의 맥북은 여기서 그 생을 다했다...

 

음료 두 잔과 디저트 무려 세 개를 주문.

 

카라멜 무화과 스콘(3800원).

 

무화과가 엄청나게 들어있는 스콘 위로 카라멜이 올라가 있다.

 

보기보다 달지 않고 과일이 많이 들어있어서 커피와 잘 어울렸음.

 

4년째 부동의 1위라길래 시켜본 당근케이크(6500원).

 

별로 맛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워낙 당케를 좋아하는 나로선 아쉽기 그지없었지...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빨미까레(4000원).

 

이거 진짜, 매우 맛있었다!

 

바삭한 과자에 달콤한 초콜렛이 어우러져서

 

한 입 먹고 멈출 수가 없는 맛이었다.

 

전체적으로 디저트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인지 가심비가 좋은 느낌이었다.

 

H님이 선택한 아이스 라떼(4300원).

 

커피도 저렴하다! 게다가 센스있게 우유 얼음이 들어가 있었음.

 

컵에 그려진 치타가 귀여워서 컵을 소유하고 싶었다.

 

그리고 토요일의 음료, 아이스 아메리카노(3800원).

 

그냥 커피 맛이었지만 커피에 목마른 나는 가릴 때가 아니었다.

 

그렇게 커피와 디저트를 흡입하며

 

초집중해서 공부를 하며 주말 낮 시간을 보냈다.

 

수원은 정말 좋은 도시인 듯.

 

자주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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