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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는 2016년 성수동에서 태어난 작은 회사이다.

 

세계일주를 마치고 한국에 잠시 들렀을 때 성수점을 가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다시 입국을 하고 보니 건대에 크게 매장이 생겼다.

 

우선 위치.

 

 

건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커먼그라운드 쪽으로 걷다보면 입구가 나온다.

 

현재는 종량세 통과 기념으로 세일행사를 하고있다.

 

자사 수제맥주, 250ml잔 기준 한 잔에 4,900원인데,

 

평소 맥주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많이 할인해주는 편이다.

 

그런데, 지금 와서 다시 포스터를 보니, 행사가 아니라 아예 가격 고정이라는 뜻인가..?

 

헷갈린다.

 

요건 골목 안쪽에서 접근할 때 나오는 입구.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건대점은, 다양한 맥주를 원하는 만큼 직접 따르며 즐길 수 있는 셀프 탭 바이다.

 

자사/타사를 합쳐 30종이 넘는 맥주를 판매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나 계절에 따라 종류가 바뀌기도 한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이렇게 생긴 팔찌를 인원수대로 나눠준다.

 

이후엔, 안주를 주문하고 싶으면 해놓고 맥주를 따르러.

 

다양한 모양과 용량의 맥주잔 중에서 원하는 것을 고르고,

 

맥주 설명과 가격을 확인한 후,

 

팔찌를 찍고 원하는 양을 담아주면 된다.

 

원하는 맥주를 찾을 수 없다면, 작은 컵으로 한 모금씩 여러 종류를 시도해 보는게 꿀.

 

신났다.

 

비싼 것만 골라먹는 우리집 부자 솔.

 

홉 향이 강한 에일류의 맥주를 좋아하는 나는 이 곳이 딱이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한 달에 한 번은 무조건 가는 듯.

 

가장 최근에 방문했을 땐 위 사진과 같은 맥주 프로젝트가 진행중이었는데,

 

주세개편으로 더 많은 종류의 국산 수제맥주가 생산될거라는 소식이 와닿는 순간이었다.

 

배럴로 장식된 실내.

 

와인농장 숙성창고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밥은 밖에서 먹고 술은 이 곳에서 마시고.

 

남부러울 게 없는 서울 삶이다.

 

손님이 많아 실내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커다란 창고같은 공간에 높은 천장, 많은 수의 테이블이 놓여있어 뻥 뚫린 곳 같다.

 

요즘같은 겨울철엔 조금 춥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무렴 어떠냐, 맛있는 맥주가 잔뜩인데.

 

우리가 지금 살고있는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쪽엔 이렇다할 수제맥주집이 없다.

 

아주 없는 건 아니고, 몇 군데 있는데 만족스럽지가 않다.

 

올해를 기점으로 소규모 양조장과 수제맥주집이 서울 구석구석까지 다양하게 생겼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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