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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맥과 리눅스에 익숙해진 탓에


당연히 사용하던 맥북에어를 들고가려고 처음엔 생각 했었다.


하지만 그 지긋지긋한 공인인증서/ActiveX...


해외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은행과 정부 사이트에 접속 가능한


윈도우 기반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데에 생각이 미쳤다.


솔직히 은행업무야 아이폰+아이패드로 처리 가능하지만


최대한 안전장치를 많이 마련한다는 점에서.


게다가 맥북에어는 상대적으로 고가 물품이라 도난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어쨌든 그래서 여행용으로 사용할 가벼운 노트북을 중고로 구하다가 결정한 것이


한성컴퓨터 A35X ForceRecon 3457 (SSD 120GB), 통칭 인민에어 4세대 이다.


스펙은 다음과 같다:



중고나라를 잘 뒤져서 배터리 수명이 70%가량 남은 물건을 10만원에 구입했다.


인민에어 4세대를 구입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가볍고, 브로드웰 cpu가 쓸만하며, SSD가 달려있다.


SSD가 달려있지 않은 노트북은 쓸 자신이 없고,


여행용으로 사용하려면 가벼워야 한다.


물론 SSD와 메모리 용량이 작아 답답할 것 같기는 했으나,


저장공간 문제는 외장하드를 하나 들고가는 것으로 해결했고


메모리 문제는 사용을 좀 해보고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몇 주간 사용해 본 결과, 블로그/가벼운 사진작업을 하기엔 무리가 없어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노트북용 8gb 메모리 가격은 덤).


계속해서 사진을 첨부해서 맥북에어와 비교해 보겠다.



포장은 이런 박스에 되어있다.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데다 중고 물건이라 박스가 있다는 걸로 만족.




상판과 옆면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잘 빠져있고, 메탈 재질도 듣던 것보다 좋은 편이다.



충전기. 큰 출력이 필요가 없는지 작아서 휴대가 편할 듯하다.


물론 맥북에어와 비교했을 때 충전 속도는 느린 편이다.


이번엔 맥북에어와 비교샷:






아무래도 맥북에어 옆에 오면 오징어가 된다.


잘 빠진 듯하던 옆 라인도 통통해보이고 본체 재질도 싸구려로 전락한다.


맥북에어와 비교한다는 발상 자체가 무리였던 것 같다(...)


그럼 이제 등짝내부를 보자.



내부도 꽤 그럴듯하게 생겼다.


타격감이 좋기로 유명한 인민에어의 키보드.


물론 백라이트 그런거 없다. 조명 없으면 쓰기 힘듦.


몇 주간 사용한 결과 타격감은 듣던대로 훌륭하다.


맥북에어를 빠는 나로서는 무리없이 적응할 수 있었다.


손가락이 덜 피곤할 듯.



악명높은 터치패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카메라. 있길래 찍어봤다. 사실 이 부분도 디테일에서 꽤 차이가 있는데,



거슬릴 정도까지는 아니다.


마지막으로 스크린.



광시야각 모니터를 자랑하는 만큼 시야각은 좋으나, 해상도가 훌륭하진 않다.


하긴 내 맥북에어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아니니까.


이미 단종된 제품을 리뷰한다는 것도 웃기기는 한데,


인지도도 충분히 있고 유명한 모델이라서 중고시장에 매물이 자주 나오는 물건이라


나처럼 여행 목적으로 고려하기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직접 써보니 가벼운 파이썬 코딩작업 정도 무리없이 가능.


인민에어 사세요 여러분.


+추가)배터리 수명 역시 중요한데, 수명 70% 남은 현재 완충상태에서 절전모드 키고


모니터 조명 조금 낮추고 2시간 이상 연속 사용이 가능했다. 가성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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