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일, 여전히 화요일. 나는 원래 비니쿤카를 다녀올 생각이 없었다. 사진을 봐도 별 감흥이 없기도 했고.. 날도 구질구질한데 힘들기 싫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높은 이미 그 예쁜 사진에 마음을 뺏긴 상황. 고산지역에 채 적응하지 못한 솔을 데리고 비니쿤카 투어 예약에 나섰다. 겸사겸사 구시가지 구경도. 큰 길을 따라 걷다보면 매연 사이로 코리칸차 박물관이 보인다. 황금으로 뒤덮인 태양의 신전이었으나,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성당으로 개조당한 곳. 얼마 하지 않는 입장료이지만 굳이 들어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곳이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여전히 사회 주류는 침략자의 후손이며 원주민들은 대부분 극빈층으로 살고있는 페루. 기독교 신앙으로 버티는 그들을 보면 병주고 약주는 게 무슨 뜻인지 잘 와닿..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의 3박 4일간의 트레킹. 파타고니아의 꽃이자 이번 여행 최고의 순간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의 놀라움. W트레킹에 대해 처음 들은 건 이집트 다합에서였다. 다합은 미대륙부터 시작한 여행자와 유라시아 대륙부터 시작한 여행자가 교차하는 지점 중 한 곳인데, 우리와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자격증을 함께 공부했던 분은 전자였다. 파타고니아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듣고 9월부터 준비를 한 트레킹이, 드디어 눈 앞으로 다가온 것. W트레킹은 걷는 코스의 모양에서 따온 이름이다. 짧게는 2박 3일에서 길게는 6박 7일동안 위 사진에 나온 붉은 코스를 걷는 것이다. 이 코스는 국립공원을 절반만 걷는 코스인데, 위의 사진의 시작부분과 끝부분을 이어 O 모양으로 한바퀴를 도는 트레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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