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고민하다가 시켰다. 샤오미의 자회사 ZMI에서 작년쯤 나온 포켓 와이파이 MF855. 스펙이랄것도 없지만 다나와에선 이렇게 소개한다. 되게 비싼 가격으로 쓰여있는데 나는 다른 오픈마켓에서 쿠폰 적용해서 무료배송 70,000원 언저리에 구매했다. 물론 중국에서 직배송 되는거라 보통 택배보단 조금 더 기다렸지만, 일주일이 지나기 전에 배달이 온 것 같다. 큰 택배박스에 안전히 포장되어서 들어있다. 뜯어보면 심플한 박스에 회사 이름 ZMI. 박스 뒷면. 그 박스 안에 다시 심플한 포장.박스 안 구성품들. 본체와 충전선, 메뉴얼 및 심카드(?)와 심카드 젠더가 포함되어 있다. 저 심카드 젠더가 꽤 유용해서 기분 좋았다. 본체 앞면. 많이 사용하는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동일하게 생겼다. 뒷면 뚜껑을 따면 ..
오늘은 팔베개를 즐겨 하시는 둘째 사진으로 시작. 엊그제 긴 하루를 보낼 때, 이렇게 된 거 준비물 쇼핑도 해야겠다 싶어서 강변 터미널 지하 다이소로 갔다. 구의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라서 굳이 다녀왔다. 강변 다이소는 넓고 물건도 다양해서 좋아한다. 우리 동네 사가정에도 다이소가 있고, 학교 근처 구의역에도 다이소가 있으나 우리는 강변을 선택했다. 세계일주 준비물이라고 검색하고 생각 해봐도 특별한 건 없었다. 한 달 이상 여행을 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게 전부였다. 그래도 일단은 여행 초기 준비를 할 때부터 리스트를 만들어 목록을 늘려왔다. 이게 완성된 리스트는 아니고, 오늘까지 적고 실행한 리스트이다. 우선 배낭은 각각 55리터급과 45리터급으로 구매했다. 나는 그레고리 Z55, 높은 엠리밋 몽..
오늘은 너무 길고 힘든 하루를 보냈다... 은행 직원 언니가 일 처리를 이상하게 하셔서 살짝 진땀을 빼는 바람에 기분이 상해서 사진이 없다. 그래도 기록하는 겸, 나와 같은 일이 또 생기지 않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겸 글을 남겨본다. 수도권에서 황열 예방접종은 두 군데에서 맞을 수 있다. 인천공항에 있는 와 중구에 있는 이 그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출국 직전 국립검역소에서 예방접종을 맞지만 우리는 시간도 남고 혹시 모를 몸살(?) 때문에 미리 맞기로 결정을 했다. 황열 예방접종 이후 5-10일 사이에 열이 오르거나 몸살기운이 있을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있고 무엇보다 예방접종 이후 3일동안은 금주(!)라기에 더이상 미룰 수 없다 생각도 했다. 해서 나가는 김에 국제운전면허증도 발급받으려 아침일찍 짐을 챙..
전에도 한 번 언급했듯이, 시간이 없는 우리는 대륙별로 나눠서 일정을 짜기로 했다. 우선은 높이 유럽을, 내가 아프리카를. 남미는 빨리 마무리 하고 (아마도)내가 계획을 짜게 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난 유럽에는 별로 관심도 호기심도 없다. 가면 가나보다... 보면 보나보다... 내가 좋아하는 몇몇 화가나 조각가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동유럽 같은 물가 저렴한 곳에서 중세를 느끼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그러니 이런 내가 유럽 일정을 짜면 제대로 될리가 없다. 지금 내 마음도 하루빨리 아프리카 아웃라인을 그리고 남미로 넘어가는 것 뿐... 이스터섬이 날 부른다! 서형 보고있지!!! 1. 아프리카 종단 경로(예비) 이집트▷이디오피아▷케냐▷탄자니아▷잠비아▷모잠비크▷보츠와나▷남아프리카 공화국 이..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맥과 리눅스에 익숙해진 탓에 당연히 사용하던 맥북에어를 들고가려고 처음엔 생각 했었다. 하지만 그 지긋지긋한 공인인증서/ActiveX... 해외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은행과 정부 사이트에 접속 가능한 윈도우 기반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데에 생각이 미쳤다. 솔직히 은행업무야 아이폰+아이패드로 처리 가능하지만 최대한 안전장치를 많이 마련한다는 점에서. 게다가 맥북에어는 상대적으로 고가 물품이라 도난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어쨌든 그래서 여행용으로 사용할 가벼운 노트북을 중고로 구하다가 결정한 것이 한성컴퓨터 A35X ForceRecon 3457 (SSD 120GB), 통칭 인민에어 4세대 이다. 스펙은 다음과 같다: 중고나라를 잘 뒤져서 배터리 수명이 70%가량 남은 물건을 1..
대략적인 루트를 정한 후, 세세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일정이 빠듯한 우리는 대륙별로 나눠서 정보를 찾기로 했는데 내가 맡은 부분은 일단 러시아 횡단 + 아프리카 종단이다. 러시아 횡단여행 일정은 사실 오늘 시점에서는 거의 완성되어 있다. 반드시 해보고 싶었던 기차여행이라 열심히 티켓팅을 했기 때문인데, 우리의 러시아 여행 일정은 우선 다음과 같다: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이르쿠츠크▷노보시비르스크▷예카테린부르크▷카잔▷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대략 25일에 걸친 여행일정이다. 처음엔 블라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로 바로 가는 6박7일짜리 열차를 타려고 했으나, 그냥 지나치기엔 아름다운 건축물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일정을 쪼개 늘렸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핀란드를 거칠지, 거치지 않고 에스토니아로 넘어갈 지..
지난 번 포스팅에 이어서, 계획을 현실화 한 과정이다. 먼저 요약을 하자면:북미, 호주는 가지 않는다서유럽은 최소화 한다북유럽은 제외한다위험한 나라는 쳐다도 보지 않는다였다. 6개의 대륙 중에 두 개를 제외하고 도저히 각이 안나오는 북유럽을 제외하고 나니, 크게 두 개의 선택지가 남아있었다. 두 선택지 간의 차이는 대륙을 도는 순서인데, 캄보디아에 살고 계시는 나의 부모님을 언제 방문할 것인지와 관련된 문제이기도 했다. 1. 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넘어가는 루트 중국 일주 및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 위주로 시작해 돈을 먼저 아끼고 나중에 쓰는 루트이다. 중국 일주는 내가 꼭 해보고 싶은 일이고, 태국 남부와 베트남 남부, 라오스는 40여일동안 한번 다녀온 적이 있으니 제외할 수 있다. 크게 동남아▷인도▷터..
마지막 글을 작성한 후로 며칠 동안은 송별회와 친구 이사 도우미로 시간을 보냈다. 지금 우리의 계획은 러시아 횡단 여행 일정 정도만 나와있고 그 이외는 사실상 백지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처음 접해보는 백수생활이 너무 좋아서 머무르다 보니 만사가 귀찮아서 러시아만 돌고 한국으로 돌아올까 싶다가 그나마도 다 취소해버리고 백수생활이나 즐길까 싶다가 하늘이 깨끗해서 예방접종을 하러 나왔다. 나와 높은 총 네 가지의 예방접종을 맞을 생각이다: 황열, 파상풍, 장티푸스, A형 간염 나는 군대에서 파상풍 주사를 맞았기 때문에 세 가지만 맞으면 된다. 그 중에서 오늘은 황열을 제외한 나머지 두 가지를 맞았다. 먼저 장티푸스의 경우, 광진구 보건소에 들러 접수를 하고 간단한 검진 후에 주사를 맞았다. 광진구청 입구..
블로그에 익숙하지 않아 아무 것도 안하게 된다. 처음 블로그를 만든 이후로 높과 함께 꼭 가고싶은 지역을 지도에 찍었다. 그 결과가 위 그림이다. 일단 계획은 1년 + a 였으나, 보이는 바와 같이 어림도 없는 지도가 탄생했다. 해서 우선순위를 먼저 정하기로 했다. 가장 가고 싶었던 지역을 순서대로 정리해 본 결과는 대략 아래와 같았다. 1. 나의 경우 ■ 시베리아 횡단열차■ 중국 일주■ 아프리카 종단■ 노르웨이 빙하지형■ 남미 어학원■ 인도 남부 및 몰디브 2. 높의 경우 ■ 서유럽 박물관 및 미술관■ 남프랑스 와이너리 투어■ 남부 이탈리아 몇 번에 걸쳐 가고싶은 곳을 맞추고, 예산에 맞춰 루트를 현실화 했다. 꼭 보고 싶은 건축물과 그림이 있는 도시를 제외한 서유럽은 예산 문제로 최대한 줄였고, 멀리..
- Total
- Today
- Yesterday
- 파이썬
- 유럽
- Algorithm
- 지지
- java
- 자바
- a6000
- 중남미
- 남미
- 면접 준비
- 세모
- 칼이사
- BOJ
- 여행
- 맛집
- 야경
- 세계일주
- 세계여행
- 기술면접
- spring
- Backjoon
- 유럽여행
- 알고리즘
- Python
- 백준
- RX100M5
- 리스트
- 스프링
- 스트림
- 동적계획법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