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36]고양이, 족발, 성공적. 크라쿠프(4)
2017년 5월 10일. 크라쿠프의 마지막 날은 조용히 쉬면서 보냈다. 전날 마시고 돌아다닌 술 탓에 밤늦게 숙취가 터져서 잠을 자도 피로가 누더기처럼 붙어있었던 것 같다. 가만히 멍때리는 데에는 고양이 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 떠올린 고양이 카페! 구글 지도에 검색해서 구시가지와 가능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왔다. 3년 전에 혼자 방콕 여행을 갔을 때도 중심가에서 좀 떨어진 고양이 카페를 가니 사람도 많이 없고 좋았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우선 이 카페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고 주택가와 작은 상점 사이에 고양이 간판이 있다. 찾아가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버스 터미널에서 충분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우리처럼 차 시간이 많이 남은 사람들이 터미널에 짐을 보관하고..
세계일주/유럽+모로코(2017. 4. 30 - 7. 31)
2017. 5. 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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