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6일, 목요일 인계동 동네 맛집 더원식당은 아파트 단지 근처에 위치한다. 굳이 찾아서 오기엔 애매한 위치. 하지만 오래 자리를 지킨 식당은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 간판에 당당히 붙어있는 더원'짬뽕'. 우동을 먹으려던 내 계획을 뒤집어주는 네이밍이었다. 식사시간을 비껴와서 홀에 손님은 우리밖에 없는 상태. 밥을 먹다 보니 주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많이 와서 자리를 채웠다. 학생들도 단골인지 사장님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신기했음. 전체적으로 저렴하지는 않은 메뉴판. 우리는 미니탕수육+짬뽕+사천짜장이 나오는 24000원짜리 세트를 주문했다. 사천짜장은 주문이 들어오면 새로 볶아서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불 냄새부터 입맛이 돌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세트메뉴에 나오는 짬..
2022년 3월 20일, 일요일 이수역에 술이 아닌 밥을 먹으러 오는 것은 처음이다. 당연히 이렇게 이른 시간에 오는 것도 처음. 떡볶이를 먹으려던 계획이 플랜 B까지 망한 후, 허망하게 근처 맛집을 찾았다. 이수역 13번 출구에서 가까운 리틀 크레이지 피자. 피자야 어디에서 먹어도 평타는 치니까. 떡볶이를 못 먹은 건 내내 아쉬웠지만. 리틀 크레이지 피자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간판이 눈에 잘 띄는 편이라 헤맬 일이 없었음. 뭔가 동네맛집 포스가 느껴지는 알림판(?) 무난한 피자 종류와 스파게티. 치즈 오븐 스파게티가 할인 중이라 주문해 보았다. 핫소스와 피클 등은 셀프. 피클을 떠다 놓고 매장 분위기를 살피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조금만 늦게 도착했어도 앉을자리가 없을 뻔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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