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27]발트해를 따라 300km, 리가
2017년 4월 30일 리가에 도착했을 땐 이미 11시가 지난 늦은 밤이었다. 설상가상 예약해 둔 호텔이 쓰여있는 주소지와 실제 위치가 달라 30여분을 헤맸다. 하지만 중간에 마주친 내 또래 쯤 되어보이는 백인 누님은 우리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도와준다고 다가왔고, 고생 끝에 도착한 호텔 프론트 직원 역시 늦은 우리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어 주었다. 이정도로 따뜻하고 친절한 나라 였다니.. 늦은 밤 추위에 떨면서 30여분을 헤맸음에도 라트비아에 대한 이미지가 아직까지도 매우 좋은 이유이다. 다음 날, 2017년 5월 1일 노동절 리가의 하늘은 역시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아침부터 맑았다. 이 이후로 그야말로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우리가 떠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노동절이라 시내에 열려있는 가게가 드물다. 그..
세계일주/유럽+모로코(2017. 4. 30 - 7. 31)
2017. 5. 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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