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54]라마단, 이거 실화냐. 탕헤르
2017년 5월 28일 일요일. 마드리드에서 탕헤르로 가는 비행기는 두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두 시간 비행에 시차도 두 시간이니, 열두시에 출발해 열두시에 도착했다. 이제 한국과의 시차는 더욱 벌어져 9시간. 앞으로 2주간은 유로가 아닌 디르함을 써야한다. 비행기에 아기를 데리고 탄 아주머니가 계속 승무원과 싸우는 바람에 이륙이 지연된 것을 제외하고는 무탈하게 도착했다. 나름 까다로운 입국심사와 택시를 거쳐 도착한 모로코 탕헤르. 우선 예약해 둔 호텔로 찾아가 짐을 풀었다. 숙소 안뜰에서부터 느껴지는 중동의 느낌. 하늘이 흐려 아쉽지만 오랜만에 밟아본 아프리카 대륙이 설렌다. 숙소 우리 방의 조명. 아프리카라고는 하지만 모로코, 이집트, 북수단정도 까지는 사실상 중동에 포함 시킨다고 한다. 아랍 문..
세계일주/유럽+모로코(2017. 4. 30 - 7. 31)
2017. 6. 2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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