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306]주말의 박물관, 멕시코시티(3)
2018년 2월 4일, 토요일. 무려 이천만의 인구가 살고있는 멕시코시티는 공기 질이 좋지 않다. 매연이나 각종 먼지가 많아 아침 저녁 노을이 예쁜 건 마음에 들지만. 오늘은 토요일이라 아직 도시가 깨어나지 않았고, 우리는 테오티우아칸 방문 전 예습삼아 인류학 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은근히 잘 깔려있는 멕시코시티의 지하철을 타고 차풀테펙(Chapultepec) 역으로. 인류학 박물관으로 바로 이어지는 지하철은 아니지만, 그 앞에 있는 차풀테펙 공원을 가로지를 수 있다. 성과 호수가 있는 공원 풍경은 서울숲이 연상되는 모습이고, 이천만 도시의 주말답게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콘크리트 숲을 등지고, 19세기 중순 미국과의 전쟁에서 사망한 어린 사관생도를 기리는 위령탑을 지나면 공원의 시작. 다양한 길거리..
세계일주/중남미+멕시코(2017. 11. 13 - 2018. 2. 20)
2018. 6. 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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