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맛집]15호 닭이 기다린다, 계인전 보타니카
2023년 2월 18일, 토요일 모처럼 밖에 나갔던 날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을 3시간 정도 관람하고 체력이 다 떨어져서 음식점으로 도망. 몇 년 전에 친구에게 추천받았으나 가지 못했던 계인전을 가기로 했다. 계인전은 일단 입구를 잘 찾아야 한다. 언뜻 보면 결코 가게로 이어지지 않을 것 같은 문 때문에 한 번 지나쳤다 되돌아옴. 애매한 시간이라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고, 그게 나쁘지 않았다. 사장님의 안내에 따라 산적한 예약석들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알 수 없는 감성의 메뉴판. 사장님은 확신에 차 있는 눈빛을 가진, 적당히 고집 있어 보이는 인상이었다. 메뉴판도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고집이 보인다. 이어서 역시 알 수 없는 감성의 식기. 무려 영국제였다. 계인전의 보타니카란 이런 것인가. 메뉴는 다양한 편..
한국/맛집
2023. 3. 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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