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315]팔렌케 스탑오버
2018년 2월 13일, 화요일. 팔렌케는 멕시코 여행자들의 쉼터, 산크리스토발에서 북동쪽으로 100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작은 도시이다. 워낙 작은 마을인데다 유적지를 제외하면 딱히 더 볼 것도 없는 팔렌케는 산크리스토발에서 메리다로 넘어가는 길에 잠깐 들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멕시코를 통틀어 3주라는 짧은 일정에 쫓기는 우리는, 과감하게 와하까에서 팔렌케로 바로 건너뛰기로 했다. 아침에 도착해 호텔에 적당히 짐을 풀고 바로 유적지로. 여행사 차량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오고가는 콜렉티보를 타면 일인당 편도 20페소에 올 수 있다. 입장료는 역시 일인당 70페소. 마야 유적지 중 가장 보존이 잘 된 곳이라는 명성에 비해 입장료가 저렴했다. 문제가 있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습도. 그 와중에 하늘까..
세계일주/중남미+멕시코(2017. 11. 13 - 2018. 2. 20)
2018. 7. 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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