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279]원더풀 데이즈, 쿠스코(5)
2018년 1월 8일, 월요일. 우기에 접어든 쿠스코에도 아주 가끔, 눈이 부시도록 맑은 날이 오곤 한다. 문제는 이 날이 우리가 체크아웃 하고 도시를 옮겨야 하는 날이라는 것.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배려로 늦은 체크아웃을 한 우리는, 배낭을 크루즈 델 수르 터미널에 맡겨둔 후 맑은 날을 즐기기로 했다. 참고로, 쿠스코의 크루즈 델 수르 터미널은 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티켓이 있으면 짐을 무료로 보관해 준다. 인터넷 예매를 이용하면 가격이 저렴할 때가 있으니 확인해 볼 것. 눈부시게 맑은 쿠스코의 풍경은, 전날들과 퍽 달라보인다. 말 그대로 눈이 부시도록 맑아, 선그라스가 없이는 힘든 날씨. 틈을 타 일광욕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공원은 이미 만원이다. 우리는 카페를 찾으러 구시가지 골목으로. 겸사겸사..
세계일주/중남미+멕시코(2017. 11. 13 - 2018. 2. 20)
2018. 5. 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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