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320]안녕, 멕시코. 안녕, 중남미. 칸쿤.
2018년 2월 18일, 일요일. 몇 달 전, 처음 칸쿤 여행에 대해 계획할 땐 푸른 꿈에 물들어 있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올인클루시브 호텔, 타는 태양 아래의 치첸이사. 그러나 우리의 멕시코 마지막 여행은 예상과는 상당히 다른 전개로 흘러 버렸다. 우선 우리가 묵었던 에어비앤비 숙소. 에어컨이 딸린 방 두 개 및 화장실 두 개, 넓은 주방과 거실까지. 거실에 에어컨이 없다는 게 흠이지만 친절한 호스트 덕에 마지막 날까지 편안했다. 그리고 공용 수영장이 딸려있어,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휴양이 가능한 아파트. 집 근처의 대형마트까지 걸어서 5분 거리임을 감안하면, 오랜만에 퍼질러 앉아 놀기 좋은 숙소에 도착해 버렸다고 할 수 있겠다. 숙소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어쨌건 결론은, 우리는 올..
세계일주/중남미+멕시코(2017. 11. 13 - 2018. 2. 20)
2018. 8. 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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