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두 잔

목차 FastAPI와 SQLAlchemy, 그리고 Pydantic을 이용한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PostgreSQL을 사용해야 할 일이 생겼다. 그냥 MySQL을 사용했어도 되지만, SQLAlchemy와 궁합이 좋은 디비가 PostgreSQL이라길래. 찍먹 하듯이 잠깐 사용하고 넘어가게 될 테지만, 그래도 이렇게 만난 것을 기념으로 블로그에 정리를 해두기로 했다. PostgreSQL, 시작해 보자. Brief History PostgreSQL의 독음은 '포스트그레스큐엘'이다. MySQL을 '마이 에스큐엘'이라고 부르는 것과 차이가 있는데, 포스트그레스큐엘의 개발 과정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포스트그레스큐엘은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분교의 Ingres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문제점을..

가장 최근에 과제 전형을 경험한 회사에서 MySQL이 아닌 MariaDB를 기본으로 한다는 말을 들었다. MariaDB에 대해 전혀 모르고, 아는 거라곤 '라이선스 문제로 갈라져 나온 MySQL의 갈래 아닌가..?' 정도여서 이참에 개념을 확실히 잡고, MySQL로 진행한 과제전형을 MariaDB로 바꿔보려고 한다. 우선 디비에 대한 소개부터. MariaDB MariaDB는 오라클로 넘어간 MySQL의 라이선스 상태에 반발해 2009년에 최초 출시된, 오픈소스 RDBMS이다. MySQL을 포크 해서 개발한 DB 답게 로고도 역시 해양생물인 바다사자이며, 이름은 개발자 몬티 와이드니어스의 둘째 딸 마리아에서 따왔다고 한다. MySQL과의 높은 호환성을 위해 저작권 공유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 목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