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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4가 끝났다.

 

이상하리만치 빨리 끝나버린 섹션 4 기간 동안

 

머리와 수염이 자랐고

 

손 끝이 여러 번 베였고

 

카누 라이트 로스팅을 알게 되었으며

 

지식은 좀처럼 늘지 않았다.

 

요약

 

어제 동기 중 한 분 덕분에 알게 된 경과 날짜 총 119일의 요약은 아래와 같다.

 

다행스럽게도 공부하다가 지치는 밤이면 위와 같은 짤을 만들며 보내서인지 그리 외롭진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에러로 가득 찬 인텔리제이 화면이나

 

풀지 못해 쌓여버린 데일리 코딩이나

 

가끔은 아이패드로 열리지 않는 유어 클래스 컨텐츠와

 

다가올 프로젝트 팀원들에 대한 미안함이 겹치는 날이면 나도 모르게 하차 생각을 하기도 했다.

 

가끔 반 정도는 세상에 대한 반항심으로 가득해

 

응~ 하차하면 그만이야~ 를 되뇌며 새벽까지 맥북을 잡고 씨름하다 보면

 

코 골면서 자고 있는 건희가 마냥 부럽기도 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귀여운 내 새꾸..

 

그래도 페어 프로그래밍에서 만나는 에너지 넘치는 동기들의 응원과

 

가끔씩 줌 채팅에서 형성되는 으쌰 으쌰 하는 분위기 덕분에 어찌어찌 한 달을 보낸 것 같아 감사하다.

 

배운 것

 

이번 섹션에서 가장 먼저 접한 부분은 보안에 관련된 파트였는데,

 

각종 인증과 권한 부여 절차 및 만들어 둔 앱에 그것을 적용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이게 백엔드의 매력이 아닐까 느끼는 날들이 종종 있었다.

 

물론 절차가 복잡하고 뜯어볼수록 공부할 거리가 늘어나는 보안 분야였지만

 

좋은 맛보기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

 

특히나 보안 문제는 아니었지만 서버가 터져나가 일주일씩 서비스가 마비되는 대기업의 현실을 목도한 후,

 

좋은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이 생기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클라우드 서비스.

 

워낙 처음 접하는 영역이라 그저 컨텐츠를 따라 타이핑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지만

 

실제로 AWS를 이용해 서비스 배포를 경험해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

 

여전히 '그래서 클라우드가 뭐야?'라고 물으면 대답할 말은 적지만..

 

마지막으로 대망의 리액티브 프로그래밍.

 

수업 일수가 짧아서 아쉬운 시간은 처음이었다.

 

요즘 관심이 생겨 조금씩 알아보고 있는 스트림과 동작 방식이 비슷하면서도

 

훨씬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하고 있다는 느낌이라 그랬던 것 같다.

 

혹시 내가 현업에 가게 되더라도 적용하는 날 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슬플 뿐..

 

빨리 성장해서 더 현대적인 기술로 현대적인 앱을 개발해보고 싶다.

 

마무리

 

이제 새로 만나게 될 팀원들과 함께 외로운(?) 프리 프로젝트의 길을 앞두고 있다.

 

내가 얼마나 알고 얼마나 모르는지 적나라하게 알게 될 거라는 기대감과

 

너무 뒤처져 있어서 방해가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뒤섞인 감정을 느낀다.

 

그래도 대학원 시절과 부트캠프를 거치며 갈고닦은 구글링으로 한계를 잘 돌파해 봐야겠다.

 

목표는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는 휴식하는 것(...)

 

알아들은 척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꿀을 빨던 날들은 끝났다.

 

여태까지 버텼으니 앞으로도 버텨보자는 다짐으로.

 

섹션 4 회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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