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7일, 화요일. 먼저 정직하게 짚고 넘어갈 것은, 나는 로마 여행을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꿈꾸어 왔다는 사실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로마가 아니라 바티칸, 그 중에서도 성베드로 대성당. 유럽 여행에는 한 번도 관심을 가진 적이 없던 나지만, 바티칸에 가서 대성당을 보는 상상을 10년 넘게 해온 것 같다. 따라서 로마 여행은 내 유럽 여행의 유일한 목표이자 하이라이트... 였어야 했다. 그 기대가 너무 커서였을까, 아니면 날이 더워서 였을까. 여행이 끝난 후 아무리 돌아봐도 이 오래된 도시에 대한 내 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차차 쓰기로 하고... 로마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것은 진동하는 지린내였다. 피사에서 출발한 버스는 꽤 큰 공용 버스 정거장에서 우리를 내려주었는..
어느 새 독일이다. 한 시간 가량 연착된 버스는 우리를 늦은 저녁 베를린에 내려주었고, 피곤한 우리는 도미노피자와 맥주를 흡입한 후 잠들었다. 관광은 그 다음날. 2017년 5월 15일. 일어나서 심카드를 사러 독일의 대형마트 체인인 알디에 다녀왔다. 집 근처 공원. 이른 시간에도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이 있다. 체코를 지나 서유럽에 접어들면서 치솟는 물가 덕분에 앞으로는 더더욱 대형마트에 의존해야 할 운명이다. 독일에 살고있는 지인들도 그렇게 지내고 있다기에.. 그런데 생각보다 마트 물가가 저렴하다! 아무리 자국의 젤리라지만 하리보 가격이 말이 안된다...... 보자마자 일단 하나 집었다. 거기에 맥주도 대부분 1유로 안쪽. 역시 콜라보다는 맥주인가.. 그런데 독일은 다른 유럽 나라들 보다 환경부담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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