귈하네 공원 앞에서 트램을 타고 갈라타 다리를 건넜다. 목표는 탁심공원과 그 앞으로 길게 뻗은 번화가 이스티크랄 거리. 탁심광장까지는 계속해서 가파른 오르막이라 힘들다. 혹시 우리와 같은 선택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하는 말인데, 지하철을 타고 탁심 역에서 내리는게 속편하다. 현지 주민들이 지내는 골목골목을 구경한 건 의미있었지만 오롯이 누리기엔 기온도 습도도 언덕도 높다. 그렇게 체감상 이십 분 정도를 걸어 도착한 탁심광장. 선명한 붉은 색의 터키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나는 터키만큼 자신들의 국기를 사랑하는 나라를 본 적이 없다. 터키에선 어디를 가도 붉은 초승달 기를 하나 이상 볼 수 있는데, 거의 마스코트 수준으로 사랑하는 듯. 가정집 베란다에도 심심치 않게 걸려있다. 광장 중앙에는 공화국 기념비..
쉐프샤우엔에 도착한 첫 날이니 만큼 카메라를 챙겨들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았다. 메디나(구시가지)가 그리 큰 편이 아니라 천천히 걸어서 돌아도 두 시간이면 넉넉. 해가 높이 떠있어 상당히 더운 대낮에도 좁은 골목 덕분에 그다지 뜨겁지 않은 것이 이 마을의 장점이다 이번 글에는 사진이 좀 많은데, 딱히 설명할 것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럼에도 예쁜 풍경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작! 쉐프샤우엔 메디나의 모든 골목은 위 사진처럼 파랗게 칠해져 있다. 계단도, 문들도. 마을을 온통 물들이고 있는 파란 염료는 국가에서 공급한다고 한다. 이 부분은 확실하진 않지만, 관광상품으로서의 파란 도시를 유지하기 위해선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을거란 생각은 든다. 모로코 사람들은 사진에 찍히는 것을 극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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