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합은 식재료가 풍부한 마을이 아니다. 아니 꼭 다합이 아니라 내겐 중동권 전체가 그렇게 느껴졌다. 내가 느낀 결핍의 대부분은 돼지고기의 부재에서 온 것이라, 식재료의 부족은 한참 주관적인 평이다. 실은 오히려 그 반대인데, 있을건 다 있으면서도 과일이 특히 저렴하고 맛있다. 멜론, 망고, 자두를 비롯한 과일은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저렴해 매일같이 흡입했던 것 같다. 거기에 저렴하고 맛있는 유제품들은 또 어떻고.... 그리고 이집트 식재료의 가장 멋진 부분은 바로 감자! 감자는 튀긴거 말고는 잘 먹지 않는 나에게 이집트 감자는 충격이었다. 조금 과장을 섞으면 고구마보다 달고 맛있는 이집트 감자!!!! 하루가 멀다하고 감자조림을 만들어 먹었던 것 같다.. 하지만 사진은 생략. 어찌됐건 두 달을 살기로 한..
2017년 7월 9일, 일요일. 부다페스트에서의 3일차는 하루종일 숙소에서 뒹굴며 보냈다. 저녁무렵에 외식하러 나온 것이 첫 번째 외출. 높이 외식장소로 고른 헝가리 음식점은 엘리자베스 다리 근처에 있는 식당. 이름은 'Pipa étterem a Mesterek Konyhája', 뒷부분을 직역하면 'Chef's Kitchen' 정도가 되는 이름이다. 위치는 아래에: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도 물론 쉽고, 시내에서 걸어서 오기도 가깝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시골풍 인테리어. 중구난방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게 또 정감있다. 홀에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 둘,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 우리가 들어갔을때만 해도 손님이 없었는데, 알고보니 전부 예약석이었다. 잠시후에 저 자리에 사람들이 가득차 밥 먹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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