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4일, 목요일. 볼리비아 비자 및 다른 여러가지 볼일을 모두 마친 후, 오늘은 드디어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 와이너리 투어를 가기로 했다. 해서, 말이 나온 김에 와이너리 투어 예약 및 교통편으로 시작해 본다. 1. 예약 콘차이토로 와이너리 투어는 물론 현장결제도 되지만, https://www.conchaytoro.com/?lang=en_us 위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갈 수도 있다. 예약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예약 버튼을 누르면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 시키는 대로 작성하고 결제하면 끝. 혹시나 덧붙이자면 우리가 알고 있는 와이너리 투어는 TRADICIONAL이며 영어 투어는 INGLES, 매일 10:10, 11:40, 13:30, 15:..
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대도시에서 받은 상처는 대도시에서 치유해야 한다. 이는 마치 헤드샷의 굴욕을 헤드샷으로 갚아주는 것과 같다. 내가 들고 다니던 짐 중에 옷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우리는 산티아고에서 그 뒷처리에 집중했다. 일단 가방을 사서 공간을 확보한 후, 카메라를 비롯한 전자제품들을 새로 구하기 위해 며칠을 쓴 것 같다. 중간에 볼리비아 비자를 받은 건 덤. 그와중에 황열 예방접종 카드마저 잃어버려 볼리비아 여행을 포기할 뻔 한것도 덤 안의 덤이다. 그렇게 며칠을 보내고 어느 좋은 날, 산티아고 시내를 구경하러 나가기로 했다. 가볍게 도착한 산티아고의 누에바요크 거리. 이름이 왜 하필 뉴욕 거리인지는 모르겠으나, 마치 여의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뉴욕을 가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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