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6일, 토요일 거의 3년 만에 익선동에 갔다. 주말엔 특히나 사람이 많아서 꺼리는 곳이지만, 용기 내서 도전해 봄. 낙원상가는 지나칠 때마다 고등학교때 생각이 나서 좋기도 좋지 않기도 하다. 오늘의 선택은 우즈베이커리 익선점! 공간이 넓어 노트북 하기 편할 것 같아 선택했다. 붐비는 익선동 골목길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 그렇게나 습하고 더운 날임에도 익선동은 사람으로 가득했다. 계속 좋은 가게들이 만들어졌으면.. 하고 생각함. 우즈베이커리 익선점은 브런치도 판매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잠시 후에 치킨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얌전히 빵만(?).. 우리는 2층에 앉았지만 3층에 루프탑도 있는 듯했다. 운이 좋았던 건지 원래 이 정도인 건지 자리가 꽤 많이 비어있어서 편하게 앉음. 우즈베이커리..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오랜만의 수원 방문엔 오랜만의 디저트 카페가 진리다. 이번엔 제발 레몬 마들렌이 있기를 빌며, 첫걸음은 바로 땡땡 베이커리로. 지난번 왔을 땐 아직 찬바람이 불고 있었는데, 어느새 따뜻한 양압이 가득한 늦은 봄. 가게에 들어와 보니 레몬 마들렌이 없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으니 냉장고에 많이 있다고 우리를 안심시켜주시는 사장님. 매일매일 라인업이 달라지지만 쇼케이스에 이름이 쓰여있는 아이들은 확정으로 있다고 한다. 올 때마다 전화로 확인을 해볼 수도 없는 노릇이라 답답한 감이 있지만, 수원이 아니라 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크다. 음료 가격도 저렴한 편. 직접 끓인 밀크티는 다음을 위한 즐거움으로! 빠르게 디저트 쇼핑을 마친 우..
2022년 4월 1일, 금요일 신성묵 과자점을 처음 본 건 벌써 5-6년 전이다. 중랑천으로 산책을 가는 길에 늘 지나치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처음으로 방문을 했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른쪽엔 케이크가 늘어서 있다. 가격이 표시되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하나같이 맛있어 보임. 시작부터 내가 좋아하는 맘모빵이 놓여있다. 가격은 3500원. 이곳의 맘모스빵은 특이하게도 딸기잼 맛과 앙금+크림 맛을 따로 판매하고 있었다. 나는 딸기잼 맛으로 겟. 이외에도 빵 종류가 엄청나게 많았다! 이렇게 많은 빵 종류를 작은 가게에서 감당할 수 있나..? 걱정이 될 정도. 온갖 빵들이 늘어서서 우리를 유혹했다. 방금 밥을 먹고 온 것만 아니라면 다 쓸어담고 싶을 정도.. 그럴 순 없으니 사진만 열심히 찍고, 디저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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