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셋은 맥주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맛있는 맥주를 골라먹거나 평가를 내릴 정도는 아니고, 동네에 수제맥주 집이 있다면 방문해 볼 정도. 뜬금없지만 메리다엔 한국에서 보던 콘도그를 판다. 이 음식이 미국에 살던 독일계 이민자들이 개발했다는 사실도 충격이었는데, 그걸 메리다 시내에서 버젓이 팔고 있다니. 맛은 없다. 그리고 뜬금포 사진 2. 쿠스코와 마찬가지로 메리다에는 유독 중국 음식점이 많이 보인다. 한식이 먹고싶으면 찾게되는 중국음식. 요리 몇 가지와 볶음 국수를 골라 이 한 그릇에 104페소. 저렴하면서 기름지고 맛있는 건 역시 중국음식을 따라올 수가 없다. 모처럼 맛있어서 포장까지 해다 맥주 안주로 먹기도 했음. 추가로 더운 날씨에 위로가 되어주던 슬러시. 그리고, 밤. 지난 글에 적었듯 걸어다니..
2018년 2월 14일, 수요일. 멕시코 동북부, 해안가 근처에 위치한 메리다는 유카탄 주의 주도이다. 바다와 30여 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건조한 기후가 나타나는 메리다는, 일 년 내내 더운 날씨와 맑은 하늘로 유명하기도 하다. 유카탄 반도는 식민지 시대가 끝난 후, 짧지만 두 번에 걸친 독립을 선언했을 정도로 문화가 독립적인데, 이는 97%에 이르는 마야 원주민 비율에서 기인한다. '마야'라는 단어를 들으면 죽어버린 고대문명을 떠올리기 쉽지만, 그 언어는 엄연히 살아남아 이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교육과정에서 정식으로 가르치기도 하며, 그 영향으로 이 지역의 스페인어가 변형될 정도라고. 단점이 하나 있다면 수크레와 마찬가지로 인도가 아주 좁다. 식민지 시절에 만들어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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