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나 초밥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나마 초밥보다는 회를 좋아하는 정도. 그리고 회도 먹어야 한다면 숙성회를 찾아먹는 편인데, 이상하게 내 입맛엔 활어회는 몇 점 먹으면 물리는 게 그 이유다. 하지만 또, 이 숙성횟집이라는 곳이 인기가 없는지.. 몇 번 다니면 없어지고 이전하고 가격이 대폭 오르고 반복. 그러다 오랜만에 돌아온 한국에 숙성회 전문점 프랜차이즈가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다. 아차산역 근처, . 그런데 프랜차이즈면 정작 회나 요리에 대해선 모르는 사장님들도 많이 창업할 수 있다는 뜻인데. 다른 음식도 아니고 숙성회가 괜찮을까? 두려움이 든다. 본점이니까 괜찮으려나. 여섯 테이블 정도 되는 실내엔 저녁+술 손님으로 가득했기에 사진은 생략. 메뉴 사진은 퍼온 걸로 대체. 메뉴 구성이 단순해 ..
2017년 12월 7일, 목요일.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푼타 아레나스를 거쳐 푸에르토몬트까지는 비행기로 왔다. 토레스 델 파이네 캠핑장을 예약할 때 나온 프로모션 티켓이 수하물 포함임에도 불구하고 버스와 가격이 같았기 때문에. 그렇게 편하게 도착한 푸에르토 몬트. 여름과 크리스마스를 맞을 준비를 하고있는 도시는 분주해 보였고, 말도 안되는 가격의 위스키는 나를 흥분시켰다. 하지만 좀만 더 참자, 위스키는 페루가 더 싸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바다마을 푸에르토 몬트, 이 곳에서 W트레킹의 고단함을 깨끗히 씻자 다짐했다. 2017년 11월 8일, 금요일. 푼타 아레나스에서 산티아고로 바로 가지 않고 이 곳에 들린 이유는 단 하나, 앙헬모 수산시장을 가기 위해서이다. 위치는 이 곳. 푸에르토 몬트에는 나름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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