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0일, 화요일. 베트남은 칠레 만큼은 아니지만, 위아래로 길게 뻗은 모양을 하고있다. 그리고 시베리아 횡단열차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긴 구간의 철로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출처: http://www.vietnamimpressive.com/service/vietnam-rail-map.html) 국토를 따라 시원하게 뻗은 철도의 총 길이는 2500여 킬로미터, 그 중 가장 긴 구간인 하노이-호치민 구간은 1724km에 달한다.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부터 설치 되기 시작한 철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복구되어 현재 모습에 이르렀다고 한다. 다낭을 떠나던 날 아침. 길거리 국수집에서 포를 먹고 하루를 시작한다. 시간에 맞춰 기차역에 도착. 베트남 기차 전 구간 좌석은 베트남 철도 홈페이지, ..
2018년 1월 5일, 금요일. 쿠스코는 오늘도 흐리다. 이드로 일렉트리카 까지 가는 버스는 픽업서비스가 없어서 새벽같이 광장으로. 정각이 되자 가이드가 우리를 데리러 온다. 조금 불편해 보이던 봉고차는 의외로 편해서 출발하자마자 꿀잠을 잤다. 세 시간은 넘게 산을 넘어 달리는 도중 들렀던 전망대. 비니쿤카 때도 말했지만 페루에서 버스를 탈 때는 안전벨트를 메고 눈을 감아버리는 게 이롭다. 우리를 실어다 준 봉고차. 비록 하늘은 흐리지만 안개 구름은 그것들 대로 매력이 있다. 중간에 들렀던 식당. 버스 가격에 포함은 아니고 10솔을 내고 먹어야 한다. 쿠스코에 비해 해발고도가 낮아진 탓인지 쌀이 잘 익은 것 같은 착각. 10솔이면 그리 비싼 건 아니지만 무작정 앉히고 나서 음식을 먹이고 돈을 내라고 하는..
대략적인 루트를 정한 후, 세세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일정이 빠듯한 우리는 대륙별로 나눠서 정보를 찾기로 했는데 내가 맡은 부분은 일단 러시아 횡단 + 아프리카 종단이다. 러시아 횡단여행 일정은 사실 오늘 시점에서는 거의 완성되어 있다. 반드시 해보고 싶었던 기차여행이라 열심히 티켓팅을 했기 때문인데, 우리의 러시아 여행 일정은 우선 다음과 같다: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이르쿠츠크▷노보시비르스크▷예카테린부르크▷카잔▷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대략 25일에 걸친 여행일정이다. 처음엔 블라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로 바로 가는 6박7일짜리 열차를 타려고 했으나, 그냥 지나치기엔 아름다운 건축물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일정을 쪼개 늘렸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핀란드를 거칠지, 거치지 않고 에스토니아로 넘어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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