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3일, 토요일. 리마에는 예쁘게 꾸며진 카페가 많이 있다. 800만이 살고 있는 도시인 만큼 카페 뿐 아니라 음식점이나 술집 등도 독특한 곳이 제법 있는데, 장기체류 하며 하나씩 다니다 보면 지갑이 텅 비게 된다는 건 소문만은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가 가려고 맘먹고 온 카페 1972는 닫음... 토요일이라 닫은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분명 토요일도 영업이라고 써있었는데.. 하지만 절망도 잠시. 몰려오는 유독한 해무를 찍으며 근처 카페를 찾기로 했다. 그렇게 들어온 초콜릿 카페. 위치는 이 곳. 미라플로레스에 있다. 리마에 와서야 안 사실은, 페루의 초콜릿이 유명한 편이라는 것. 그리고 리마에서 질좋고 맛있는 초콜릿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게..
2017년 12월 22일, 금요일. 지난 번 산책에 이어 오늘은 전망대를 올라가 보기로 했다. 전망대가 위치한 레꼴레따 박물관은 수크레 시내에서도 언덕을 따라 한동안 올라가야 한다. 전망을 보려면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고산지대의 오르막은 그 난이도가 높다. 대강 이런 언덕. 혹은 이런 언덕. 걷는 도중에 지나치는 많은 수도원들도 천천히 돌아볼만 하다. 언덕 위의 작은 골목길에는 장사가 될까 싶은 기념품 가게가 있고, 이런 전망을 자랑하는 카페가 있다. 들어가서 사진만 찍는 것도 허락해주는 이 곳은 날만 조금 더 따뜻하면 일광욕을 즐기기에 딱 알맞은 곳이었다. 물론 시내에서 벗어난 이 곳에는 매연이 없다. 박물관 앞의 광장. 그리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수크레의 모습. 열심히 언덕을 올라왔지만 기대하던..
그랑플라스에서 벗어나, 성 미셸 대성당으로 걸음을 옮긴다. 10분도 걷지 않아 멀찌감치 성당이 보이기 시작한다. 성당 앞의 작은 공원에는 벨기에 왕국의 5대 왕 보두앵의 흉상이 있다. 보두앵은 93년까지 제위한 왕으로, 현 국왕 필리프의 할아버지이다. 숲에서 본 성 미셸 대성당. 그랑플라스와 함께 빅토르위고가 좋아했다는 이 성당은, 나중에 파리에서 보게 될 노트르담 성당과 꽤 비슷하게 생겼다. 중세 고딕양식으로 아름답게 지어진 두 성당은 실제로도 많이 비교된다고 한다. 둘다 본 내 의견으로는.... 성 미셸 대성당이 좀 더 낫다. 파리의 경우는 주변에 건물이 많아 성당에 집중이 안되는데 비해 이쪽은 언덕 위에 딱 서있어서 한 눈에 들어온다. 성 미셸 대성당은 13세기부터 짓기 시작해 17세기에 와서야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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