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5일, 일요일. 피사에서 3박을 하기로 한 우리는 처음엔 남은 하루를 이용해 피렌체에 다녀올 생각이었다. 하지만, 어제 친퀘테레가 충분히 만족스럽기도 했고 하루쯤은 더위를 피하고 싶다는 꾀가 나기도 해서, 개신교 휴일을 핑계삼아 뒹굴거리며 보내기로 했다. 숙소에 에어컨은 없었지만 건조한 날씨 덕분에 선풍기만 틀어도 매우 시원했고, 인터넷은 없지만 내가 열심히 준비해 온 미드가 있었다. 그저께 까르푸에서 장도 실컷 봐다 놨으니 나갈 일이 아예 없음. 뒹굴거리는 사진은 생략하기로 하고, 그래도 피사에 왔으니 피사의 사탑 정도는 보러 더운 시간을 피해 나선 사진으로 시작. 보수공사가 진행중인 피사 대성당. 사실 피사의 사탑은 이 대성당의 종탑에 불과하다. 기울어진 모습과 이러저러한 에피소드가..
2017년 6월 24일 토요일. 피사의 숙소는 인터넷이 되지 않았다. 느린 것이 아니라 아예 인터넷 자체가 없었음. 지난 번 베네치아 숙소에 이어 이번 피사 숙소, 그리고 이 후에 간 로마 숙소까지 로마에서 이 주 좀 안되게 있으면서 세 개의 숙소를 이용했으나 인터넷 상태가 좋은 곳은 없었다. 유난히 이탈리아는 인터넷, 와이파이에 인색하다. 인색한데다, 느려. 알고보니 유럽에서 인터넷이 최악인 국가란다. 이 말은 로마에 갔을 때 하려고 했으나, 나온 김에 이야기 하자면 직접 와본 이탈리아는 꽤나 못사는 나라처럼 보인다. 아주 심하게 표현하면 물려받은 유산으로 관광객이 먹여살리는 나라. 편협한 표현이라는 건 알지만, 관광객으로서 솔직히 그렇다. 이탈리아는, 아니 특히 베네치아나 로마는 굳이 또 방문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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