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1일, 토요일. 하노이의 마지막 날이자, 이번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 딱히 감상은 없고, 어제 먹었던 분 보 훼를 한 그릇 더 먹고 근처 카페로. 하이퐁에서 밤 비행기를 타기로 했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다. 국숫집 근처 골목에 위치한 요 카페는 작고 평화롭다. 카운터 옆 냉장고에 가득 들어있는 과일이 정겨울 정도. 실내는 전부 해봐야 4-5테이블이 고작, 그리고 충격적인 화장실 비주얼을 갖춘 이 카페는 사장님까지 전부 독특했다. 일단 메뉴. 코코넛 커피가 50000동으로 조금 비싼 편이다. 밀크 커피를 주문해 놓고 티타임. 오늘의 컨셉은 옆집 교포형. 여행 마지막 날이라 표정이 복잡해 보이지만 별 생각 없었다. 카페 입구를 찾으시오. 간판도 입구도 안보이는 카페는 확실히 돈 벌기 ..
2018년 2월 20일, 화요일. 북미를 건너뛰는 우리의 여정은, 칸쿤->멕시티->밴쿠버->광저우->방콕으로 늘어지게 되었다. 솔은 광저우에서 인천으로 돌아가고. 무려 2박 3일에 이르는 여정.. 아침일찍 씻고 그나마 뽀송뽀송하게 출발 해서 금방 폐인이 된다. 특히나 밴쿠버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힘들었음. 시간이 지날수록 꼬질꼬질 해지는 우리 모습은 생략하고, 2018년 2월 23일, 금요일. 전날 밤 방콕에 내려 노숙 후 새벽같이 시내로 달려온 우리는, 시차적응이고 나발이고 게스트하우스에 쓰러져 자버렸다. 방콕에 올 때마다 한 번은 들리는 카오산의 새벽 공기와 이제는 꽤 나이가 드신 싯디 게스트하우스의 여주인. 먹을거리를 찾아 나온 저녁무렵 분위기까지. 여러번 하게 될 말이지만, 태국은 그다지 변한..
2017년 5월 10일. 크라쿠프의 마지막 날은 조용히 쉬면서 보냈다. 전날 마시고 돌아다닌 술 탓에 밤늦게 숙취가 터져서 잠을 자도 피로가 누더기처럼 붙어있었던 것 같다. 가만히 멍때리는 데에는 고양이 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 떠올린 고양이 카페! 구글 지도에 검색해서 구시가지와 가능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왔다. 3년 전에 혼자 방콕 여행을 갔을 때도 중심가에서 좀 떨어진 고양이 카페를 가니 사람도 많이 없고 좋았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우선 이 카페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고 주택가와 작은 상점 사이에 고양이 간판이 있다. 찾아가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버스 터미널에서 충분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우리처럼 차 시간이 많이 남은 사람들이 터미널에 짐을 보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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