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16세기 무렵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항 중 하나였던 호이안은 특히 일본 사람들이 많이 거주했다고 한다. 일본인 말고도 네덜란드, 인도, 중국인 등이 자리를 잡고 살았던 덕분에 무역항 특유의 개방적이고 혼합된 문화가 예쁘장하게 발달 했고 199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 되었다. 낮에는 일종의 민속촌 처럼 입장권을 끊어 구경할 수 있는 곳들이 있어 볼 것도 많은 편. 그러나 우리는 밤 거리만 걷기로 했다. 대낮의 호이안은 지난 번 여행에서 실컷 즐겼으니까. 호이안에 도착해 가장 먼저 확인한 곳은 5년 전 높이 아오자이를 맞췄던 가게. 여전한 아주머니들이 여전한 장소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축축한 밤공기를 양껏 들이마시기엔 매연이 심하다. 서둘러 차가 다니지 않는 구시가지 쪽으로 들어..
2018년 2월 25일, 일요일 - 3월 11일, 일요일. 태국 북부와 남부는, 체감상 세 배의 물가차이가 존재한다. 방콕은 그 중간에서 살짝 비싼 편이고.. 그토록 저렴했던 치앙마이의 물가는 5년만에 와도 별로 달라진 게 없었다. 숙소 체크인을 기다리며 비엔나커피 한 잔. 일본과 친하고, 일본을 좋아하며, 명백하게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태국은 커피 문화도 우리나 일본과 비슷하다. 게다가 근처에 도이창이라는 아라비카커피 산지도 있는 덕분에, 저렴하고 신선한 커피를 매일같이 마실 수 있음. 카페 얘기는 다음 글로 넘기기로 하고.. 체크인 후 잠시 쉬다가 주말 야시장을 구경하러 성 안으로 들어왔다. 숙소는 님만해민 쪽의 살짝 비싼 에어비앤비로. 치앙마이에서 잠시 머물고 치앙라이와 빠이를 둘러볼 셈이었지만..
2017년 12월 26일, 화요일. 라 파즈(La Paz)는 스페인어로 평화(Peace)를 뜻한다. 실제 치안은 평화와는 거리가 멀지만 어쨌든 그렇다. 볼리비아의 실질적(?)수도이자 세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수도, 라파즈. 가장 낮은 곳의 고도가 3600미터, 높은 곳은 4000미터가 넘는 이 도시는 그야말로 공중도시라는 단어가 어울린다. 고산병을 주의해야 한다. 사설버스인 콜렉티보, 우버 외에 이 도시의 상징은 케이블카이다. 아직도 한창 건설중인 케이블카는 라파즈 곳곳을 잇는 교통수단으로 완성될 것이란다. 케이블카 이용요금은 한 번에 3볼. 처음 타면 높고 빠른 케이블카 덕에 겁을 먹기도 한다. 우리가 머물던 숙소에서 보이는 전경. 전망대에서 언급하겠지만, 분지형태의 지형에 언덕을 따라 집이 잔뜩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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