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북동쪽으로 150여 킬로미터, 미얀마와 라오스 국경 근처에는 '도이창'이라는 지역이 있다. 태국어로 도이(Doi)는 언덕 혹은 산, 창(Chang)은 코끼리를 뜻하니, 도이창(Doi Chang)은 코끼리 언덕, 아니면 코끼리 산 이라는 의미이다. 산봉우리로 겹겹이 둘러싸인 해발 1500미터 이상에 위치한 아카족의 이 마을은, 40년 전만 해도 아편 생산이 주된 사업이었다. (도이창의 소수민족이니 아카족, 출처: https://doichaangcoffee.co.th/en/about-us/the-legend/) 참고로 이와 관련해서 유독 한국 웹에 '전세계 생산되는 아편의 60%를 담당했었다' 혹은 '뉴욕에 공급되는 양의 80%를 차지했었다' 는 말들이 돌아다니지만 아무 근거 없는 소리. 어쩄거..
밤이 되면 다합엔 그다지 할 일이 없다. 작은 지역에 모여있는 가게들은 고만고만하고, 그 와중에 술을 파는 곳은 더욱 적어 갈만한 곳이 뻔하기 때문이다. 술을 판매하지 않는 가게에서도 돈을 주고 주문을 하면 술집에서 사다 주긴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술자리나 친목모임이 자주 열린다. 그럼에도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던 우리는 조용히 맥주를 챙겨 챙겨온 혹은 얻은 영화나 드라마 등을 봤지만. 그렇다고 다합에 어울리는 영화, 혹은 정주행한 드라마에 대한 소개를 하려는 건 아니다. 오늘은 먹은 음식 중 우리가 만들어먹지 않은 것들을 모아봤다. 도착하던 날 하루 늦은 높의 생일을 축하하러 갔던 샤크. 가격도 가장 비싼 편이고 평점이나 분위기도 좋은 편에 속한다고 해서 가봤다. 가장 비싼 식당이라고 해봐야 ..
2017년 7월 21일, 금요일. 결국 우리는 온천도, 근처의 일곱 호수도, 수도원도 가지 않았다. 늦잠을 자고, 굴러다니고, 블로그 쓰고, 집에 있는게 지루하면 카페에 갔다가, 백화점에 갔다 하는게 일정. 따지고 보면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구입하지 않았으나, 기분만은 사치스러운 중국 부자가 된 듯한 며칠이었다. 집 앞을 흐르던 작은 하천. 지도에는 강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그러기엔 초라한 수량과 썩는 냄새. 건조한 기후 덕에 코를 찌르는 정도는 아니다. 백화점 가는 길의 풍경. 국가의 미래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인구가 적고, 유출이 심하며, 빈부격차가 어마어마한 불가리아에선 심심치 않게 비싼 차들이 보인다. 우리가 선택한 백화점은 중심가에서 가장 큰 쇼핑몰, 몰 오브 소피아. 조금 외곽으로 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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