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처음 목표로 삼았던 코다리 냉면집이 문을 닫아 급하게 검색을 했다. 바로 근처에 오래된 평양냉면 맛집이 있어 직진. 오래된 티가 나는 간판과 입구. 평양면옥은 40여 년 수원을 지킨 냉면집이라고 한다(출처 불확실). 이라는 건 예전에 썼던 상호인가? 단출한 메뉴판. 우리가 들어갔을 때만 해도 모든 테이블에서 곰탕을 먹고 있었다. 곰탕도 나름대로 맛집인 듯.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있었는데도 손님이 많이 있었다. 6-7테이블 되어 보이는 홀에는 손님이 꾸준히 들어왔다 나갔다. 낮술을 즐기는 분들도 있었고. 주문을 마치면 면수와 밑반찬이 준비된다. 곰탕을 시켰을 때와 냉면을 시켰을 때 밑반찬이 다른 것 같았다. 먼저 나온 메밀 왕만두(9000원). 알이 크고 속이 꽉 차 있..
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아는 분 덕분에 오랜만에 귀국한 엄마를 모시고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야경을 본 날이었다. 점심을 과하게 먹은 탓에 저녁 메뉴로 낙점된 을밀대. 평양냉면을 못 먹은 지 한참 된 내가 주장해서 가게 된 곳이다. 롯데월드 백화점 11층 식당가에 위치. QR체크인을 하고 자리에 앉으면 바로 따뜻한 육수가 한 주전자 제공된다. 희석하기 전의 사골육수인지 밍밍하면서도 감칠맛 가득. 단순한 메뉴판. 평양냉면과 녹두전, 만두를 주문했다. 시간이 애매해서 그런지 홀에 손님은 우리를 포함해 두 테이블뿐. 임대료가 장난이 아닐거라는 걱정(?)을 하며 냉면을 기다려 본다. 먼저 준비된 만두(6000원)와 녹두전(11000원) 만두는 평타 이상 치는 맛이었다. 이북 스타일의 슴슴한 만두는 냉..
모스크바의 셋째 날은 호텔에서 뒹구는 것으로 보냈다. 높의 컨디션이 떨어지기도 했고,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그 강도를 더하기도 했고. 호텔에서 뒹굴며 놀다가 근처 백화점에 가서 패스트푸드나 사먹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모스크바의 마지막 날. 새벽부터 구름한점 없는 하늘에 기대를 해보았으나 아니나 다를까, 체크인 시간이 되자 구름이 몰려오더니 이내 비와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기차는 밤 10시 기차인데 정오에 체크아웃 한 우리는 어째야 한단 말인가... 하늘이 뭘 잘못한건 없지만 약오르는 건 그저께나 어제나 오늘이나 매한가지다. 결국, 카메라는 가방에 넣어버리고, 배낭은 기차역 보관센터에 맡긴 후 점심이나 제대로 먹어보기로 전략을 수정한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북한 음식점 .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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