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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처음 목표로 삼았던 코다리 냉면집이 문을 닫아 급하게 검색을 했다.

 

 

바로 근처에 오래된 평양냉면 맛집이 있어 직진.

 

오래된 티가 나는 간판과 입구.

 

평양면옥은 40여 년 수원을 지킨 냉면집이라고 한다(출처 불확실).

 

<팔달면옥>이라는 건 예전에 썼던 상호인가?

 

단출한 메뉴판.

 

우리가 들어갔을 때만 해도 모든 테이블에서 곰탕을 먹고 있었다.

 

곰탕도 나름대로 맛집인 듯.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있었는데도 손님이 많이 있었다.

 

6-7테이블 되어 보이는 홀에는 손님이 꾸준히 들어왔다 나갔다.

 

낮술을 즐기는 분들도 있었고.

주문을 마치면 면수와

 

밑반찬이 준비된다.

 

곰탕을 시켰을 때와 냉면을 시켰을 때 밑반찬이 다른 것 같았다.

 

먼저 나온 메밀 왕만두(9000원).

 

알이 크고 속이 꽉 차 있어서 냉면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

 

그러나 평양면옥은 주문 즉시 면을 뽑기 때문에, 냉면은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소요된다.

 

즉, 만두와 냉면을 함께 즐기려면 조금 기다려야 한다는 것.

 

같이 먹고 싶어서 참느라 힘들었음.

 

차라리 냉면을 먼저 시켜놓고 나오면 만두를 주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애꿎은 만두 사진만 자꾸..

 

체감상 15분 정도 기다린 후에 메밀 물냉면(11000원)이 나왔다.

 

냉면 육수는 평양냉면답게 슴슴한 육향이 느껴졌고,

 

추가로 한방 재료 향? 같은 것이 난다.

 

우래옥이나 을밀대, 서북면옥 등 내가 경험해 본 평양냉면에 비해선

 

맛이 강하고 간간했던 것 같음.

 

양은 예상보다 많은 편이라 만두과 같이 먹으면 배가 불렀다.

 

H씨는 놓친 코다리냉면을 기리며 메밀 비빔면(11000원).

 

메밀 비빔면과 매운 비빔면은 맵기의 차이라고 한다.

 

메밀 비빔면은 첫 입은 맵지 않지만 먹을수록 쌓이는 매움이 있어서

 

마지막엔 땀을 흘리게 되는 수준.

 

드디어 갖춰진 한 상.

 

늘 그렇듯 먹는 중간의 사진은 없다.

 

나머지 리뷰는 빈 그릇으로 대신.

 

가까운 거리에 대원옥이라는 유명한 냉면집이 있던데,

 

그곳도 가보고 비교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정엔 없던 수원의 평양냉면 맛집 평양면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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