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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일, 토요일

 

안국역 카페 텅은 '이런 곳에 카페가 있다고?'싶은 건물 7층에 위치한다.

 

 

위치 덕분에 사람이 적을까 싶었는데 왠걸..

 

우리가 들어오고 나서 곧바로 대기줄이 생길 정도였다.

 

늘상 있는 일인지, 주문을 먼저 하려고 하니 직원분께서 자리 먼저 맡고 오시는 게 좋을 거라 조언하심.

 

갸웃하며 아무 데나 자리를 잡았지만 이게 신의 한 수가 되었다.

 

대체 있어 카페 텅의 가장 큰 장점은 산미가 강한 원두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

 

이런 특징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왔지만 만나니 매우 반가워서 바로 주문했음.

 

그리고 판매하고 있는 각종 디저트와

 

주류.

 

밤늦게까지 영업을 하면서 술도 판매하시는 건가 싶었다. 은근 하몽 같은 안주류도 있고.

 

다시 메뉴판을 보니 칵테일과 와인이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창덕궁 뷰가 탁 트여 앉고 싶었지만 이미 만석..

 

앉아서 관찰해보니 창가 자리를 차지하려는 눈치싸움이 제법 치열했다.

 

잠깐 기다려서 받은 우리의 메뉴.

 

싱글 원두 아이스 아메리카노(6000원).

 

빨대를 쓰지 않고 컵 채로 마시면 커피 향이 한 숨에 더 잘 들어온다.

 

H님의 드문 아이스 아메리카노(5500원).

 

장사가 잘 돼서 그런지 신선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던 르뱅 쿠키(3800원)!

 

이름에 걸맞게 풍성한 토핑과 진득한 견과류 맛이 장난 아니었다.

 

조금 앉아있다가 하나 더 사 먹는다는 게 까먹음..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좋은 추억으로 남겨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단호박 비스코티

 

생긴 것과는 다르게 딱딱하지 않았고 적당한 단호박 맛과 쫀득한 식감이 재미있었다.

 

그래도 르뱅 쿠키가 훨씬 더 맛있었음..

 

아, 그리고 텅은 공간이 두 개로 나뉘어 있는데,

 

주문하는 공간이 아닌 나머지 공간은 음악도 조용하고 앉아있기도 편했다.

 

덕분에 빡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음.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며 공부라니, 주말은 주말이었다.

 

안국역 카페 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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