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2022년 9월 24일, 토요일

 

무한양꼬치는 건대 근처에 살 때는 정말 자주 방문하던 곳 중 하나다.

 

적당한 가격에 다양한 꼬치가 무한리필이고, 무엇보다 클라우드 맥주를 팔았기 때문인데

 

칭따오보다 클라우드를 좋아하는 나는 행복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지금은 가격도 오르고 꼬치도 줄어들고 클라우드는 사라졌지만....

 

요즘처럼 단백질 보충이 필요한 시기엔 더없이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

 

 

무한양꼬치는 자주 올렸던 천지 샤브샤브 근처에 위치한다.

 

훠궈의 유혹을 뿌리치고 양꼬치 가게까지 오는 건 제법 용기가 필요하다는 뜻.

 

간결하고 직관적인 간판을 가진 무한양꼬치는 이층에 위치한다.

 

방문할 때마다 사람이 많았어서 웨이팅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현실은 텅 비어있었다. 주말에 점심시간인데도!

 

요즘 물가 오르는 거 치고는 가격이 그리 많이 오른 것 같지도 않은데 왜일까...

 

그러나 사진에 나오지 않은 칭따오 가격은 한 병에 7000원이었다.

양꼬치와 맥주를 실컷 먹으러 오기에는 부담스러워지긴 한 듯.

 

무한리필 2인분을 주문하고 앉아있으면 간단한 밑반찬과 숯이 들어온다.

 

셀프 무한(25000원)과 무한리필(18000)의 차이는

 

위처럼 먼저 세팅된 것을 먹고 추가로 가져다 먹느냐(18000원)

 

처음부터 원하는 것만 먹느냐(25000원)의 차이이다.

 

7000원의 가격 차이가 생길 정도의 퀄리티는 아닌지라 언제나 무한리필로 주문.

 

당장 가득 올려 굽기 시작한다.

 

사진을 놓쳤는데 무한양꼬치의 또 다른 장점은 꿔바로우도 무한리필된다는 데 있다.

 

냉동식품이 아닌 주방에서 직접 고기를 자르고 반죽해서 만들어내는 꿔바로우는

 

고기가 익는 동안 좋은 술안주가 되어준다.

 

양꼬치가 무르익고

 

비싸도 안 먹을 수는 없으니까 칭따오 딱 한 잔(7000원).

 

이후로는 다른 고기에 눈 돌리지 않고 양고기만 잔뜩 가져다가 계속 구워 먹었다.

 

자주 다닐 때는 몇 꼬치씩 먹었는지 세어보곤 했는데 이날은 생략.

 

지나치게 배가 부르지는 않을 정도로 적당히 먹었던 것 같다.

 

평소에는 눈길도 안 주지만 이상하게 여기만 오면 찾게 되는 디저트.

 

숯불갈비맛 햄을 두어 개 먹고 나면 입가심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다.

 

거의 일 년 만에 방문했지만 여전히 신선한 고기와 깨끗한 매장,

 

친절한 이모님 덕분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건대입구 무한양꼬치, 끝!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