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3일, 토요일 오랜만에 수원으로 나들이를 나왔다. 점심 메뉴는 더 추워지기 전에 냉면!... 이 아닌 막국수로 정했는데, 무려 막국수 한 가지만 판매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수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있는 곳. 갑자기 나타난 등산로 맛집 포스를 물씬 풍기는 외관 살짝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홀에는 손님이 많이 없었다. 메뉴는 막국수 단 하나. 메밀전이나 만두 한 가지 정도는 있을 법도 한데 전혀 없다. 심지어 물/비빔 구분도 없음. 사리 추가는 5000원인데, 일인분과 동일한 양을 준다고 한다. 따뜻한 면수와 차가운 육수. 육수는 컵에 따라 마셔도 되고 막국수를 먹다가 섞어 먹어도 된다. 반찬도 딱 두 종류. 점심시간이 가까워 오니까 홀이 제법 차기 시작했다. ..
2022년 7월 2일, 토요일 작열하는 태양과 치솟는 습도를 뚫고, 오랜만에 수원 통닭거리를 찾았다. 처음 목표는 수원 왕갈비 통닭을 먹는 것이었으나..... 너무 더운 날씨 탓인지 다행히도 웨이팅이 없었다. 입구 옆에서 맹렬하게 튀겨지도 있는 닭들. 오픈키친이라 나름대로 깔끔하게 관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이층에 자리를 잡았다. 치킨 집인데도 회전율이 높아 테이블이 빨리 빨리 비워지는 듯했다. 용성통닭 본점의 메뉴판. 우리는 가게에 오기 전까진 왕갈비 통닭을 먹어볼 셈이었지만, 주변을 돌아보고 대세에 순응하기로 했다. 바로 후반/양반 주문! 주문하기 전부터 테이블은 세팅된다. 뻥튀기와 치킨무는 리필시 셀프. 날씨에 어울리는 맥주를 시켜 먼저 한 잔을 비운다. 공장처럼 튀겨지는 주방에서 금방 나온..
2022년 6월 4일, 토요일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된 김치찜 맛집 골목집은 행리단길 초입에 위치한다. 나는 맛있는 녀석들을 보고 가고 싶어서 벼르던 곳이었음. 방문 전 카카오맵의 평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걱정했지만, 일단 경험해보기로. 별생각 없이 사진 찍었는데 지금 보니 날이 많이 흐렸네. 콘크리트 색 하늘을 뚫고 도착한 골목집은 오픈 시간인데도 벌써 손님이 있었다. 실내 사진. 입구에서 인원체크와 자리 안내까지 굉장히 친절하게 잘 해주셨다. 장사 잘 되는 집에 가면 특유의 무뚝뚝함이 있을 때가 적지 않은데, 이곳은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음. (묵은지 찜 기준) 말도 안 되게 저렴한 메뉴판. 둘이서 먹어도 16000원이라니, 요즘 가격이라고는 믿을 수가 없었다. 일단 목표로 하고 간 돼지 묵은지..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인계동 동네 맛집 더원식당은 아파트 단지 근처에 위치한다. 굳이 찾아서 오기엔 애매한 위치. 하지만 오래 자리를 지킨 식당은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 간판에 당당히 붙어있는 더원'짬뽕'. 우동을 먹으려던 내 계획을 뒤집어주는 네이밍이었다. 식사시간을 비껴와서 홀에 손님은 우리밖에 없는 상태. 밥을 먹다 보니 주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많이 와서 자리를 채웠다. 학생들도 단골인지 사장님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신기했음. 전체적으로 저렴하지는 않은 메뉴판. 우리는 미니탕수육+짬뽕+사천짜장이 나오는 24000원짜리 세트를 주문했다. 사천짜장은 주문이 들어오면 새로 볶아서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불 냄새부터 입맛이 돌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세트메뉴에 나오는 짬..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오랜만의 수원 방문엔 오랜만의 디저트 카페가 진리다. 이번엔 제발 레몬 마들렌이 있기를 빌며, 첫걸음은 바로 땡땡 베이커리로. 지난번 왔을 땐 아직 찬바람이 불고 있었는데, 어느새 따뜻한 양압이 가득한 늦은 봄. 가게에 들어와 보니 레몬 마들렌이 없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으니 냉장고에 많이 있다고 우리를 안심시켜주시는 사장님. 매일매일 라인업이 달라지지만 쇼케이스에 이름이 쓰여있는 아이들은 확정으로 있다고 한다. 올 때마다 전화로 확인을 해볼 수도 없는 노릇이라 답답한 감이 있지만, 수원이 아니라 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크다. 음료 가격도 저렴한 편. 직접 끓인 밀크티는 다음을 위한 즐거움으로! 빠르게 디저트 쇼핑을 마친 우..
2022년 4월 16일, 토요일 땡땡 베이커리는 KBS수원센터 바로 앞에 위치한다. 디저트 라인업은 주기적으로 바뀌는 것 같은데, 자세한 사항은 공식 인스타에 공지하시는 듯했다.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s://www.instagram.com/0_0bakery/ 유기농 밀가루와 프랑스산 버터만 사용하는 데다가, 레몬 마들렌을 판다는 소식에 달려갔다. 아담한 사이즈의 가게. 들어가면 이렇게 예쁜 모형이 놓여져 있다. 하지만 모형이 있다고 다 파는 건 아니고, 냉장고에 있는 종류만 판매 중. 우리는 애플치케(5000원), 레몬 구겔호프(3300원), 찐찐 단호박 꾸덕이(3300원), 애플 크럼블 꾸덕이(3300원)를 구입했다. 집에서 홍차와 먹기 위해 포장했음. 디저트들이 크기에 비해 저렴해서 마음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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