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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4일, 토요일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된 김치찜 맛집 골목집은 행리단길 초입에 위치한다.

 

 

나는 맛있는 녀석들을 보고 가고 싶어서 벼르던 곳이었음.

 

방문 전 카카오맵의 평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걱정했지만, 일단 경험해보기로.

 

별생각 없이 사진 찍었는데 지금 보니 날이 많이 흐렸네.

 

콘크리트 색 하늘을 뚫고 도착한 골목집은 오픈 시간인데도 벌써 손님이 있었다.

 

실내 사진.

 

입구에서 인원체크와 자리 안내까지 굉장히 친절하게 잘 해주셨다.

 

장사 잘 되는 집에 가면 특유의 무뚝뚝함이 있을 때가 적지 않은데,

 

이곳은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음.

 

(묵은지 찜 기준) 말도 안 되게 저렴한 메뉴판.

 

둘이서 먹어도 16000원이라니, 요즘 가격이라고는 믿을 수가 없었다.

 

일단 목표로 하고 간 돼지 묵은지 찜을 2인분 주문.

 

공깃밥과 함께 다양한 밑반찬 세팅.

 

솔직하게 말하면 맛있다고는 할 수 없는 반찬들이었지만,

 

그런대로 나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사인을 잠시 구경하고 있으면

 

바로 나오는 돼지고기 묵은지 찜(2인분, 16000원).

 

돼지고기는 인기 메뉴라 어느 정도는 미리 준비해두신다고 한다.

 

끓기 시작.

 

적지 않게 들어있는 돼지고기(앞다리로 추정)는 이미 썰어져 있어서

 

통으로 들어있는 김치만 가위로 잘라먹으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된장이 한 스푼 정도 들어가서 묵직한 맛을 내는 것이 인상적이었으나

 

묵은지 찜이라기엔 김치가 조금 파릇파릇한 기분이 들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맵찔이 본인이 먹기엔 조금 매운 수준이라,

 

달걀찜이 아닌 달걀말이를 사이드로 팔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배부르게 한 끼 잘 먹었음.

 

가게에서 나올 때까지도 맛있게 먹었는지 체크해주시는 사장님 덕분에 기분이 좋았다.

 

물가 비싼 행리단길에 단비 같은 김치찜, 고향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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