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일, 일요일 전시회에 영화관람까지 마친 우리는 영화와 전시에 대해 조금 더 대화를 하러 송리단길로 향했다. 지도에는 20시까지 연다고 되어있었으나 실제로는 22시까지 여는 카페 오린지. 혹시나 해서 물어보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들어갔다. 가장 먼저 메뉴. 홍차가 한 잔 하고 싶던 나는 따듯한 윈터 드림을, 동행은 차가운 밀크티를 주문했다. 작은 공간에 제법 많은 직원이 있어서 놀랐다. 그만큼 장사가 잘 된다는 뜻인 것 같기도 하고. 실내에는 사람이 가득 차 있어서 따로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다. 다만 규모가 규모인 만큼 시간제한이 있고,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기엔 적절하지 않으며, 한두 시간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로 충분한 카페였다. 외부에서 보면 이런 모습. 우리는 날도 좋으니 밖에 ..
24601은 의 등장인물, 장 발장의 죄수번호이다. 19세기 느낌을 주기 위한 네이밍일까? 카페 24601 역시 어제 갔던 카페 마르시스와 마찬가지로 이층에 위치한다. 이런 표식을 찾아서 이층으로 올라가면 됨. 포터 필터와 거품기를 겹쳐서 로고를 만든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무려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파티시에님이 운영하시는 카페라고! 카페 내부는 굉장히 독특한 유럽 감성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오래된 유럽 가정집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소품들은 테이블, 의자와 함께 가격대가 있어 보였다. 유럽에 오래 체류하지도 않았고, 이런 분위기의 카페를 (유럽에서) 가본 적도 없지만 괜히 반가운 감성이다. 에스토니아에서 나무로 된 가정집에 하루 묵어간 적이 있는데 그때의 느낌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사람..
밤이 되면 다합엔 그다지 할 일이 없다. 작은 지역에 모여있는 가게들은 고만고만하고, 그 와중에 술을 파는 곳은 더욱 적어 갈만한 곳이 뻔하기 때문이다. 술을 판매하지 않는 가게에서도 돈을 주고 주문을 하면 술집에서 사다 주긴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술자리나 친목모임이 자주 열린다. 그럼에도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던 우리는 조용히 맥주를 챙겨 챙겨온 혹은 얻은 영화나 드라마 등을 봤지만. 그렇다고 다합에 어울리는 영화, 혹은 정주행한 드라마에 대한 소개를 하려는 건 아니다. 오늘은 먹은 음식 중 우리가 만들어먹지 않은 것들을 모아봤다. 도착하던 날 하루 늦은 높의 생일을 축하하러 갔던 샤크. 가격도 가장 비싼 편이고 평점이나 분위기도 좋은 편에 속한다고 해서 가봤다. 가장 비싼 식당이라고 해봐야 ..
기차는 아무 새론 소식도 없이 우리를 노보시비르스크에 내려주었다. 이미 해가 지고있던 터라, 호스트와 연락을 해 숙소 체크인을 했다. 그런데 이 숙소, 굉장히 좋다! 어느 아파트의 10층 원룸 하나를 빌려주는 건데, 층수가 있다보니 도시의 야경이 아름답게 보인다. 게다가 방도 깨끗하고, 무려 드럼세탁기와 굉장히 빠른 인터넷이 깔려있다. 이런 곳에다가 홍보를 해주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노보시비르스크에 오실 일이 있는 분들은 이 곳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www.airbnb.co.kr/rooms/13694251 호스트 아주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잘 웃는 얼굴의 아들은 우리를 근처 마트까지 인도해 주었다. 영어를 하지는 못하지만 나름 번역기 어플까지 준비해 온 세심함이 좋았다. 장..
계속되는 단골집 시리즈. 커먼그라운드 내에 있는 매장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더부스 가서 피맥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잘 가지 않는다. 그래도 가끔 옷도 사야하고 이벤트 하면 사진도 찍으러 가야 해서 커먼그라운드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방문했던 카페를 소개한다. 며칠 전 저녁에 친구들과 방문 했었다. 카페 컬컴은 원래 이 건물의 3층까지 사용했었다. 3층에 다락방 같은 공간이 있어서 좋아했었는데, 몇 년 전에 1층까지로 규모를 줄였다. 항상 손님이 많았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덕분에 상당히 큰 실내공간을 자랑하던 곳에서 아담한 카페로 바뀌었다. 입구. 내부 조명이 따뜻해 보인다. 커피 메뉴와 홍차 메뉴. 이 날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딸기홍차, 레몬밤을 시켰다. 개인적으로 이 집은 얼그레이 라떼가 가장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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