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맛집]처음 먹어보는 맛, 금암소바

2022년 5월 12일, 목요일

 

전주시 맛집 금암소바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한다.

 

 

도보로 대략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음.

 

티비에도 몇 번 소개된 집인 것 같았다.

 

전주에서의 첫 끼니가 소바일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지만

 

H님께서 미리 알아봐두신 덕에 방문하게 되었음.

 

맛집답게 메뉴판은 단순했다.

 

국수집 답게 젓가락만 놓여있는 수저통의 위엄.

 

콩국수에 한해서 숟가락이 제공되는 것 같았다.

 

바쁘게 돌아가는 주방.

 

엄청난 회전율과 정신없는 홀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자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해서 신기했다.

 

계산하는 테이블마다 음식 맛있었냐고 꼭 한 번씩 물어봐주시는 게

 

별거 아니더라도 가게 전체에 대한 인상을 바꿀 정도.

 

우리가 주문한 소바(8000원).

 

특이 아닌데도 양이 상당하다.

 

밑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금암소바는 면을 찍어먹는 방식이 아니라

 

육수를 부어먹는 방식의 국수요리이다.

 

차가운 육수에 적셔져 탱글탱글해진 메밀면!

 

국수도 국수인데 이 육수가 정말 맛있었다.

 

뭘로 육수를 내시는지 써있었는데 기억은 안남.

 

그치만 정말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맛있어서 놀랐다.

 

다른 곳에선 먹어볼 수 없는 맛에, 빠른 회전율에 친절한 사장님까지 더하니

 

쉴 새 없이 몰려드는 근처 직장인들의 점심으로는 더 바랄 게 없을 정도.

 

전주 여행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도 다른 음식이 아닌 이 소바가 생각날 정도였다.

 

맛있는 육수가 아까워서 면 한입 물고 육수를 마시는 식으로 식사를 해서

 

깨끗하게 한 그릇 완료.

 

떡갈비도 좋고 비빔밥도 좋지만, 역시 이런 로컬 맛집이 제대로다.

 

가성비도 가심비도 만족스럽던 금암소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