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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7일, 토요일.
야구가 결승을 하건 축구가 결승을 하건 상관없는 우리는 맥주 마실 곳을 찾아 지도 위를 헤맸다.
하다 결국 정해진 곳, 더 테이블.
이곳은 공간도 넓고 자리도 많아, 주변에서 애매하면 자리 및 성공을 보장하는 곳이다.
제목 그대로 갈 곳이 애매하면 무조건, 더 테이블.
못 보던 사이에 새로 단 듯한 간판,
그리고 여전한 네온사인.
더 테이블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자리를 대충 잡고 실내 사진 한 장.
축구 결승전이 아직 시작하지 않아 여유가 있었다.
나중에 들어온 손님들은 티비 잘 보이는 자리로 눈치게임을 하게 되었지만..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메뉴판이었지만 이번엔 그대로인 듯했다.
이제 자리를 잡는 것인지 아님 잠시의 안정기인지.
일단 오, 마이 고제! 와 러브올 맥주를 한 잔씩 주문했다.
첫 잔은 역시 에일이고, 그중에서도 고제는 눈에 띄면 일단 한 잔은 마셔야 한다.
한 잔을 다 먹을 때쯤 나온 페퍼로니 피자.
도우가 얇고 치즈가 잔뜩 들어가 살짝 물컹한 식감이지만,
느끼해서 맥주 안주로는 딱이다.
다만 이날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주문한 지 30분이 넘도록 함께 주문한 순살치킨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
그 넓은 매장에 가득 찬 손님을 아르바이트생 셋이 받아내느라 정신이 없는 듯 보였다.
치킨이 늦게 나온 덕분에 맥주를 덜 마시게 되어 이득이었지만(?)...
어쨌거나 두 잔 째는 역시 안주와 먹을 라거로 시켜본다.
사진에 보이는 맥주는 파인 필스너.
그리고 몇 번의 컴플레인 끝에 받아낸 순살 치킨.
양념소스가 없어 좀 느끼하지만 간장과 크림치즈 소스, 그리고 피자와 함께 제공되는 핫소스로 느끼함을 잡아본다.
늦게 나올 거면 맛이라도 없던가..
치킨은 역시 치킨이다.
그리고 주문한 레츠 스타우트와 플레이볼.
마침 티비에서 야구 경기가 진행 중이라서 시켜보았다.
안주만 빠르게 나왔으면 맥주를 두어 잔은 더 마셨겠지만,
텀이 너무 길어 배가 불러진 턱에 오늘 맥주는 여기까지.
다음번에 왔을 땐 사람이 적거나 아르바이트생이 많은 더테이블이면 좋겠다.
그래도 맛있었으니, 또 갈 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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