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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6일, 수요일.
가성비 좋은 숙소 미륵미륵 맥주 호스텔은 뚜벅이 여행자도 찾기 편한 자리에 위치한다.
2년 전에 통영을 방문했을 때도 묵었던 곳인데,
인상이 좋았어서 한 번 더 방문하기로 했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장님이 차린 게스트하우스인지,
일층은 펍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층 공간 전경.
테이블이 많지는 않아도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일층 한 켠에 마련된 잊음의 방.
명상이 컨셉인 게스트하우스 다운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미륵미륵 맥주 호스텔의 특징은 외부음식(꿀빵, 회)이 반입 가능하다는 것과
웰컴 드링크로 테라 생맥주를 한 잔씩 제공한다는 것이다.
우리도 꿀빵을 사와서
책을 읽으며 맥주를 마셨음.
홀에 앉아있으면 따뜻한 차도 한 주전자 준비해 주신다.
계속해서 숙소 공간.
명상을 컨셉으로 내세우는 게스트하우스 답게 공용공간 겸 도서관엔 매트가 깔려 있다.
도서관은 여행책자와 시집, 에세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년 전에 와서 읽었던 백석의 시집이 그대로 꽂혀 있어 반가웠다.
2인용 객실의 모습.
객실과 화장실 및 샤워실은 매우 깨끗하고 좋은 냄새가 났다.
특히 이불에서 좋은 냄새가 나서 자는 내내 기분이 좋았음.
하지만 여기서 단점도 있는데,
가장 큰 단점은 객실이 있는 층은 방음이 전혀 안된다는 데 있다.
아주 작게 말하는 목소리도 옆방에 전달될 정도라,
모든 손님이 강제로 묵언수행을 하며 명상을 하는게 컨셉인가 싶을 정도.
그리고 두 번째로, 샤워실이 너무 춥다.
3월에도 이 정도면, 겨울에는 덜덜 떨면서 씻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따뜻한 물은 잘 나오는 편이라, 어떻게든 씻을 수 있었음.
아침엔 홍차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어 가볍게 잠을 깨기 좋다.
나름 에스프레소 머신까지 놓여 있어서, 일찍 일어난 뇌를 깨울 수 있었음.
몇 가지 단점은 있지만, 분위기와 가성비와 위치까지 좋은 미륵미륵 맥주 호스텔,
아마 다음 통영 여행에도 머물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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