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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4일, 토요일
마녀들의 살롱은 수원역 근처에 위치한다.
와인을 잔으로 팔고, 지인도 괜찮다고 추천을 해서 방문하게 되었음.
건물 지하게 위치하고 있는 마녀들의 살롱은 보라색이 테마 색인 듯했다.
가장 먼저 메뉴판.
처음엔 수제맥주를 먹으러 들어왔지만 와인이 더 끌려서 주문했다.
우리를 제외한 많은 손님들은 칵테일을 시켜먹는 듯했는데,
가격에 비해 잔의 용량이 꽤나 커보였다. 가성비 칵테일인 듯.
실내 풍경.
손님은 많았지만 테이블 회전이 빠른 것 같았는데,
대부분 한 두잔 마시고 자리를 비우는 모습이 신기했다.
칵테일이 생각보다 맛이 없나..? 하는 의문이 들었음.
술을 주문하고 받은 기본안주.
치즈맛 프레첼은 맛있어서 두 번이나 더 먹었다.
비냐마이포 쇼비뇽-샤도네이(2900원)와 쇼비뇽-멜롯(2900원).
저렴한 블렌딩 와인 치고는 맛이 괜찮았다!
나중에 주문한 2천원 더 비싼 와인보다도 내 입에 맞았음.
안주는 튀긴 것을 드시고 싶다는 H님의 취향에 맞춘 마녀 순살 후라이드 치킨(12000원).
가격이 저렴한 만큼 양이 적었다.
닭이 작게 잘린 후 튀김옷을 많이 입혀 만들어 낸 것 같은 안주.
배가 고프지 않았던 터라 적당한 양이었다.
두 번째 잔은 산타 캐롤리나 프레미오 화이트(4900원).
역시 나쁘지 않았으나, 위에 말했듯 처음 먹은 와인이 더 맛있게 느껴져서
한 잔을 더 주문했다.
치킨에 화이트와인은 잘 어울리는 선택.
천천히 이야기를 하며 잔을 비우고 가게를 나섰다.
이렇게 먹었는데도 3만원 안쪽으로 나오는 걸 보니
괜찮은 가게라고 했던 지인의 말이 이해가 갔다.
수원역 맛집, 마녀들의 살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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