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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4일, 토요일

드립커피 맛집 혜야커피는 수원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주택가 한가운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독특하게도 길냥이를 위한 사료와 물그릇이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가 머무는 동안엔 한 마리가 와서 밥과 물을 먹고 갔는데,

마치 원래부터 자기 밥그릇이라는 듯이 경계도 풀고 밥을 먹어서 웃겼다.

 

혜야커피 내부.

밖에서 보던 것보다 자리가 많이 있었다.

특이사항은 주말엔 이용시간이 두 시간으로 제한된다는 점.

카페에 앉아 시간 보내길 좋아하는 우리에겐 조금 짧게 느껴지긴 했으나

규칙은 규칙이라 열심히 지켰다.

 

혜야커피의 메뉴. 핸드드립 커피가 전문이고 두 종류의 원두를 판매하고 있었다.

주력 디저트인 휘낭시에는 2개에 4500원.

하나를 사먹으면 2500원인가 했던 것 같음.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가이드.

당연한 말들이 적혀있는 것 같지만 의외로 안 지키는 사람이 많은 걸까..?

우리도 평소보다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눴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준비된 음료와 디저트.

어떻게 먹는 게 맛있는지 차분히 일러주시는 직원분 덕분에 기분이 좋았고,

휘낭시에는 손으로 먹는 게 맛있다는 것을 배웠다.

 

먼저 내가 주문한 에티오피아 코케허니(6000원).

달콤한 향미와 산미가 어우러지는 아이스커피는 굉장히 맛있었다.

요즘은 어딜 가도 산미 있는 커피를 판매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음.

같이 주문한 휘낭시에와의 궁합도 잘 맞아서 만족스러웠다.

나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2000원/3000원에 커피 리필도 가능하다고.

원두를 바꿔서 주문할 수 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H님이 주문하신 밀크티.

아쌈과 얼그레이가 블렌드 된 밀크티라고 적혀있어서 기대했으나,

맛은 그저 그랬다.

직접 우린 것 같은 맛이 아니라서 그런지 적지 않게 실망.

커피가 맛있어서 너무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이어서 먹어볼 얼그레이/말차 휘낭시에(2개에 4500원).

구워진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오븐의 온기가 남아있었다.

 

직원분이 시키시는 대로 손으로 갈라 먹는 중.

마치 튀긴 것처럼 바삭한 겉 부분에 얼그레이 홍차 맛이 진하게 나는 속 부분까지

굉장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말차 휘낭시에도 마찬가지.

녹차 맛이 아주 진하게 나고, 겉에 코팅된 화이트 초콜렛이

맛을 잘 보좌해주는 것 같았다.

다른 휘낭시에들도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맛이 훌륭했음.

혜야커피는 전체적으로 커피 전문점이라 그런지 밀크티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 말고는

좋은 곳이었던 것 같다.

주택가에 위치한 차분한 카페 혜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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