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1일, 토요일. 하노이의 마지막 날이자, 이번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 딱히 감상은 없고, 어제 먹었던 분 보 훼를 한 그릇 더 먹고 근처 카페로. 하이퐁에서 밤 비행기를 타기로 했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다. 국숫집 근처 골목에 위치한 요 카페는 작고 평화롭다. 카운터 옆 냉장고에 가득 들어있는 과일이 정겨울 정도. 실내는 전부 해봐야 4-5테이블이 고작, 그리고 충격적인 화장실 비주얼을 갖춘 이 카페는 사장님까지 전부 독특했다. 일단 메뉴. 코코넛 커피가 50000동으로 조금 비싼 편이다. 밀크 커피를 주문해 놓고 티타임. 오늘의 컨셉은 옆집 교포형. 여행 마지막 날이라 표정이 복잡해 보이지만 별 생각 없었다. 카페 입구를 찾으시오. 간판도 입구도 안보이는 카페는 확실히 돈 벌기 ..
2018년 2월 5일, 일요일. 테오티우아칸은 멕시코시티에서 북동쪽으로 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북부터미널에서 20분에 한 대씩 운행하는 버스를 타면 갈 수 있으며, 왕복 버스비는 104페소. 애매한 가격에 입장료 70페소에 비해 조금 비싸다. 테오티우아칸 관광 팁 1번. 현지인 한정으로 주말엔 입장료가 무료이니, 우리처럼 잘 못 판단해서 사람들 사이에 갇히진 말자. 아래는 태양의 피라미드의 주말 참고영상. 아침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오늘은 타임랩스로. 조금 부지런을 떨어 일찍 집을 나섰다. 소칼로 광장 쪽에서 북부터미널 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구글 지도로도 검색이 잘 되고, 버스비도 1인당 4페소로 저렴한 편이니 좋음. 테오티우아칸 관광 팁 2, 3번. 테오티우아칸은 그늘이 많이..
2018년 1월 14일, 일요일. 나스카 라인을 제꼈던 우리는, 중간에 위치한 도시를 모두 건너뛰고 바로 갈라파고스로 들어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블로그 검색시에 선례가 없어 조금 걱정하긴 했지만, 우리의 든든한 친구 크루즈 델 수르와 함께라면! 크루즈 델 수르와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이자 여행중 가장 긴 버스이동이 될 이번 여정은 고민없이 일등석 자리를 구매했다. 리마에서 과야킬까지 대략 28시간정도 걸리는 일정에 가격은 일인당 10만원정도. 숙박비+식사+이동까지 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했음. 그래도 가끔 나온다는(본적은 없음) 특가 비행기표와 반드시 미리 비교해 보자! 그냥 찍어본, 별 도움 안되던 스크린. 남미 버스에서 틀어주는 미국영화는 스페인어 더빙에 영어자막이라 볼 맛이 안난다.. 처음 타..
2018년 1월 5일, 금요일. 쿠스코는 오늘도 흐리다. 이드로 일렉트리카 까지 가는 버스는 픽업서비스가 없어서 새벽같이 광장으로. 정각이 되자 가이드가 우리를 데리러 온다. 조금 불편해 보이던 봉고차는 의외로 편해서 출발하자마자 꿀잠을 잤다. 세 시간은 넘게 산을 넘어 달리는 도중 들렀던 전망대. 비니쿤카 때도 말했지만 페루에서 버스를 탈 때는 안전벨트를 메고 눈을 감아버리는 게 이롭다. 우리를 실어다 준 봉고차. 비록 하늘은 흐리지만 안개 구름은 그것들 대로 매력이 있다. 중간에 들렀던 식당. 버스 가격에 포함은 아니고 10솔을 내고 먹어야 한다. 쿠스코에 비해 해발고도가 낮아진 탓인지 쌀이 잘 익은 것 같은 착각. 10솔이면 그리 비싼 건 아니지만 무작정 앉히고 나서 음식을 먹이고 돈을 내라고 하는..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산티아고에서 칼라마까지는 비행기로 넘어왔다. 푼타 아레나스에서 푸에르토 몬트로 넘어올 때도 그랬지만, 남미는 가끔 버스와 비행기 가격이 비슷할 때가 있다. 수하물 포함임에도! 거기에 더해 모로코와 요르단, 이집트를 거쳐 사막은 당분간 보고싶지 않은 우리는 아타카마를 건너뛰기로 결정, 칼라마에서 일박 후 바로 우유니 국경을 넘기로 했다. 그렇게 도착한 칼라마는 치안이 안좋기로 유명한 마을! 더이상 잃어버릴 게 없지만 그나마 남은 목숨 하나 부지하기 위해 호스텔에서 밥이나 해먹고 쉬었다. 일단 지도부터. 몇 번 언급했던 이유로 칼라마에서 우유니로 넘어가는 정보는 한국 블로그엔 많이 없는 편이다. 버스회사가 하나라는 말도 있고 하루에 한 대만 운행한다는 말도 있고.. 하지만..
2017년 11월 16일, 목요일. 우리는 말도 안되는 구름을 뚫고 포즈 두 이과수에 내렸다. 비행기는 엄청나게 흔들리고, 아이들과 높은 한마음으로 울고.. 착륙에 성공하고 나오면서 기장님과 악수를 했다. 해서 저녁밥은 브라질식 스테이크, 슈하스코. 한국에서도 몇 번이나 갔던 스테이크 무한리필 집이다. 워낙 유명한 곳이니 리뷰는 생략.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우리 집 앞에 이 가게가 이 가격에 문을 열면 난 돼지 각이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일찍 버스를 타고 이구아수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이후에 방문한 아르헨티나 쪽 공원에 비해 여러모로 정비도 잘 되어있고 쾌적한 모습. 신용카드로 계산해 정확하지 않은데 60헤알정도 했던 것 같다. 입장료에는 위 사진에 보이는 버스 왕복 티켓도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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