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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산티아고에서 칼라마까지는 비행기로 넘어왔다.


푼타 아레나스에서 푸에르토 몬트로 넘어올 때도 그랬지만,


남미는 가끔 버스와 비행기 가격이 비슷할 때가 있다. 수하물 포함임에도!


거기에 더해 모로코와 요르단, 이집트를 거쳐 사막은 당분간 보고싶지 않은 우리는


아타카마를 건너뛰기로 결정, 칼라마에서 일박 후 바로 우유니 국경을 넘기로 했다.


그렇게 도착한 칼라마는 치안이 안좋기로 유명한 마을!


더이상 잃어버릴 게 없지만 그나마 남은 목숨 하나 부지하기 위해 호스텔에서 밥이나 해먹고 쉬었다.



일단 지도부터.


몇 번 언급했던 이유로 칼라마에서 우유니로 넘어가는 정보는


한국 블로그엔 많이 없는 편이다.


버스회사가 하나라는 말도 있고 하루에 한 대만 운행한다는 말도 있고..


하지만 막상 칼라마에 가서 기웃기웃 거려보니 칼라마에서 우유니 국경 넘기는 매우 간단했다.



위 지도와 사진은 우리가 버스표를 끊은 곳...은 아니고


버스회사 본점(?)같은 곳으로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곳이다.


이 외에도



이런 식으로 칼라마에서 우유니로 넘어가는 티켓은 파는 곳이 많다.


알고보면 전부 다 같은회사인지도 모르지만,


버스 회사가 최소한 두 곳은 있었다.


그럼에도 지도에 저기만 표시해 둔 이유는,


두 회사 버스 모두 저 터미널 앞에서 출발하기 때문.


다른 곳에서 티켓을 사도 저 쪽에서 버스를 타라고 말 해주는데,


정확히 전달이 안 될 수도 있어 올렸다.


아, 가격은 10000페소로 통일인 듯.



새벽 다섯시 반에 출발한 버스와 국경에서.


저 버스로 말할 것 같으면



에어컨도 안나오는 주제에 창문 틈을 실리콘으로 덕지덕지 막아뒀다.


강도를 막기 위해서..?


무임승차 또는 하차를 막으려고...?


아무리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할 수 없었고


차에 탄 모두가 한숨을 쉬며 세 시간 여를 땀속에서 보내고 나서야 깨달았다.


질문하는 놈이 병X이구나......


하여간 내 인생 최악의 버스여행이었다.



그렇게 도착한 우유니 마을은 세기말 같았다.


바람이 세고 먼지가 엄청나게 날리는 분홍색 하늘.


그래도 우선 돈을 뽑고, 고산병 약을 사서 먹었다.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곳 같다.



뽑은 돈으로 일단 밥부터 먹고



마침 주말이라 열려있는 주말시장을 돌아다니며 간식 및 식사를 했다.



맛은? 없다. 궁금해할것도 없다..


또 적을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볼리비아 음식은 페루음식과 비슷하지만 훨씬 맛이없다.


그리고 주말 시장은, 뭐 그냥 작은 마을의 시장이다.



투어 후엔 길거리 피자.


피자집에서 놀랍게도 무료로 기다리는 시간동안 커피를 제공한다!



커피!



그렇게 사온 피자는 그냥 먹을만 했다.


우유니 글을 어떻게 쪼갤까 고민하다가,


그냥 모든 투어 사진을 하나에 모으기로 했다.


칼라마에서 우유니 넘어오기 및 우유니 스케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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