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4일, 토요일 마녀들의 살롱은 수원역 근처에 위치한다. 와인을 잔으로 팔고, 지인도 괜찮다고 추천을 해서 방문하게 되었음. 건물 지하게 위치하고 있는 마녀들의 살롱은 보라색이 테마 색인 듯했다. 가장 먼저 메뉴판. 처음엔 수제맥주를 먹으러 들어왔지만 와인이 더 끌려서 주문했다. 우리를 제외한 많은 손님들은 칵테일을 시켜먹는 듯했는데, 가격에 비해 잔의 용량이 꽤나 커보였다. 가성비 칵테일인 듯. 실내 풍경. 손님은 많았지만 테이블 회전이 빠른 것 같았는데, 대부분 한 두잔 마시고 자리를 비우는 모습이 신기했다. 칵테일이 생각보다 맛이 없나..? 하는 의문이 들었음. 술을 주문하고 받은 기본안주. 치즈맛 프레첼은 맛있어서 두 번이나 더 먹었다. 비냐마이포 쇼비뇽-샤도네이(2900원)와 쇼비..
2022년 3월 17일 목요일. 아점 식사를 마친 우리는 그 근처에 위치한 디저트카페 바이사이드로 발을 옮겼다. 역시 걸어서 닿는 거리에 위치함. 모텔들 사이로 난 길을 잘 찾아보면 골목에 간판이 보인다. 나는 한 눈에는 찾지 못해서 동행이 대신 찾아줌. 이층에 위치한 바이사이드 카페는, 특이하게도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영 여행 내내 갔던 가게들 중 사람이 가장 많았음. 실내는 사장님이 직접 모으셨다는 소품들로 꾸며져 있었는데, 다양한 종류의 소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잡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전체적인 톤이 통일되어 있어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 사장님은 군인 출신이신 것 같았다. 가게 한가운데엔 이렇게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들 둘 이외엔 사용하는 사..
지난 번 글에서 계속. 역시 와하까는 이대로 흘려보내긴 아쉬운 도시야, 라는 생각은 유적지에서 지칠대로 지친 우리를 다시 시내로 내몰았다. 한낮의 열기는 어딘가로 숨어버린 골목, 아이들이 모여 픽사의 영화 를 보고 있다. 다시 생각해도 영화에 등장하는 마을은 이 도시를 연상시킨다. 이미 멕시코 뽕을 거하게 들이킨 나는 이 영화를 평가할 자격이 없다. 짧고 강렬했던 멕시코에 대한 추억만 파먹어도 영화가 금방 끝나더라. 차분한 듯 차분하지 않은 듯 초여름 밤이 느껴지는 와하까의 밤. 가로등을 빛나게 해주는 건, 젖은 색이 나는 길거리도 우리도 아닌 것 같다. 이 글의 사진들 하루동안 찍은 건 아니고.. 이틀에 걸쳐 밤에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의 조합이다. 멕시티나 과달라하라, 그리고 앞으로 방문하게 될 팔렌케..
2018년 2월 9일, 목요일. 데킬라는 용설란, 혹은 아가베 중에서도 블루 아가베를 이용해 만든 술이다. 그렇다고 블루 아가베로 만든 술이 모두 데킬라인 건 아니고, 과달라하라가 속한 할리스코 주에서 만든 것만을 데킬라라고 부른다. 더 정확하게는 과달라하라 주의, '데킬라' 마을 주변에서 생산되는 것 만이 데킬라 라고. 아가베로 만든 술의 통칭은 메즈칼 이라고 하는데, 그러니까 아가베로 만든 메즈칼이라는 상위 분류가 있고 그 안에 블루아가베를 이용해 할리스코 주에서 만든 술 데킬라 라는 하위 개념이 있는 셈이다. 참고로, 데킬라가 만들어 지는 마을이라 데킬라 마을이 아니라, 데킬라 마을에서 생산되는 술이라 데킬라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과달라하라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이른 아침부터 활기차다. 무슨 행렬..
분수 연못 옆에 있는 카페의 이름은 , 에스파뇰로 보라색이란 뜻이다. 위치는 굳이 지도에 찍을 것도 없는 것이, 이 곳에 카페는 이거 하나 뿐. 연못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낮술 한 잔 하며 노닥거리기엔 최적의 장소. 그리고 충격과 공포의 칵테일 가격. 모히토 한 잔이 4천원 정도 밖에 하지 않는다. 당연히 커피는 더욱 저렴하고. 우리는 모히토 한 잔과 이 가게의 이름이 붙은 칵테일을 한 잔 시켰다. 보라색 시럽이 들어간 칵테일은 모히토 만큼이나 청량해 쉽게 먹힌다. 자리도 편하다. 할일없이 앉아 담배나 한 대 피우기 좋은 분위기이고, 실제로 커피와 담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우리가 앉은 테라스 석에서 보이는 풍경. 바로 옆이 분수연못이라 분위기 좋다. 컨셉답게 각종 채도의 보라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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