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일대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한 '이노이드 커피랩'은 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커피숍을 넘어, 커피에 대한 깊은 철학과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평일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그리고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려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의 여유를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이노이드 커피랩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자체 로스팅한 두 종류의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산미가 강조된 원두를 선호하는 편이기에 이곳의 원두 선택은 제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커피 맛은 깊고 풍부하며, 각각의 원두가 가진 독특한 특성이 잘 드러나 있었습니다.동행한 친구는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는데, 이 또한 이노이드 커피..
서울의 동쪽 끝, 활기찬 거리를 거닐다 보면 감각적인 간판 하나가 눈에 띈다. 바로 건대입구의 숨은 보석, '더이퀼리브리엄커피'라는 이름의 카페다. 이곳은 지역 주민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한 밀크티와 레몬티 맛집으로 유명하다. 오전 일찍부터 오후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이 카페는 그야말로 쉴 새 없이 바쁜 현대인들의 오아시스와도 같다. 매일 열한 시부터 오후 열 시까지 영업하고 있어 맘껏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3층에 위치해 있어 도심 속 한적한 공간으로 손님들을 이끈다. 더이퀼리브리엄커피는 밀크티와 레몬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와 신선한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는 깔끔하고 상큼한 레몬티로 기분 전환을, 영혼까지 따뜻해지는 밀크티로 마음을 따수운 이불로 감싸는 듯..
2018년 4월 21일, 토요일. 하노이의 마지막 날이자, 이번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 딱히 감상은 없고, 어제 먹었던 분 보 훼를 한 그릇 더 먹고 근처 카페로. 하이퐁에서 밤 비행기를 타기로 했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다. 국숫집 근처 골목에 위치한 요 카페는 작고 평화롭다. 카운터 옆 냉장고에 가득 들어있는 과일이 정겨울 정도. 실내는 전부 해봐야 4-5테이블이 고작, 그리고 충격적인 화장실 비주얼을 갖춘 이 카페는 사장님까지 전부 독특했다. 일단 메뉴. 코코넛 커피가 50000동으로 조금 비싼 편이다. 밀크 커피를 주문해 놓고 티타임. 오늘의 컨셉은 옆집 교포형. 여행 마지막 날이라 표정이 복잡해 보이지만 별 생각 없었다. 카페 입구를 찾으시오. 간판도 입구도 안보이는 카페는 확실히 돈 벌기 ..
2018년 4월 20일, 금요일. 과음으로 늦잠을 자고 나와, 맛없는 분 보 남보를 먹고, 사실상 첫 행선지는 고양이가 있는 루프탑 카페, Blue Bird's Nest 다. 위치는 서호 근처. 간판이 이렇게 생겼는데, 길에선 잘 안보여서 잘 찾아 들어가야 한다. 일층 공간. 작은 무대가 있는 좌식 테이블과, 책장, 그리고 고양이가 수놓아진 방석. 일본 풍의 인테리어가 흥미롭다. 위층으로 올라가면 아담한 옥상. 오밀조밀 배치된 테이블과 가림막 없는 하늘은 덥지만(...) 보기 좋다. 그리고 고양이. 동유럽을 지나면서부터 볼 수 없던 고양이 카페가 동남아엔 산재해 있다. 그렇다고 좁은 공간에 고양이 여러마리를 풀어놓은 곳은 아니고, 옥상에 두어마리가 오락가락 하는 정도. 더운 날씨에 사진을 찍건 손을 만지..
2018년 2월 10일, 토요일. 멕시코를 수도를 중심으로 크게 동부와 서부로 나누면, 과달라하라는 서부, 와하까는 동부에 속한다. 누구도 궁금하지 않을 법한 이 얘기를 왜 하냐면.. 동부와 서부를 꽉 잡고 있는 고속버스 회사가 별개라 과달라하라에서 와하까로 바로 데려다 주는 버스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려주려고. 구하려면 못구할 건 없을 것 같았지만, 우린 그냥 비행기를 타고 넘어왔다. 해서 출발과 동시에 도착한, 와하까. 와하까 공항 이용에 대해 미세 팁을 적자면, 택시는 아예 공항 밖에 나와서 잡는 게 낫다. 우버가 안되는 도시라, 오랜만에 긴장하며 택시 가격을 흥정했음. 시내까지 160페소를 내고 왔다. 아무튼 새벽같이 숙소에 도착해 점심까지 자다 나와서, 멕시코 동남부지역의 버스 노선을 운영..
2017년 8월 1일, 화요일. 플로브디프에서 출발한 버스는 밤새도록 달려, 아침 일찍 이스탄불에 닿았다. 7월과 유럽과 불가리아를 모두 뒤에 남겨두고, 터키 여행 시작. 가장 먼저 처리한 일은, 아침밥과 사프란볼루 행 버스 티켓. 수 십 개의 버스 회사가 경쟁하고 있는 터키는 굳이 예매가 필요없을 만큼 언제나 티켓을 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2016년 테러의 여파로 줄어든 관광객 덕분에 성수기에도 전혀 부대끼지 않음. 그래도 문제를 지워버리고자 티켓을 사고, 아침을 먹고, 교통카드를 구입했다. 요게 이스탄불 내에서 사용되는 교통카드인 이스탄불 카르트. 지하철역 개찰구 앞에 있는 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카드 값이자 보증금 명목으로 6리라인가 7리라를 내야 하지만 근처 가게에 반납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고..
2017년 6월 16일 금요일. 우리가 바르셀로나에서 머물던 숙소는 구엘공원 가까이에 있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무료로 개방하던 이 곳은, 현재 8유로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개장시간인 8시 이전에 가면 티켓 부스가 아예 설치조차 되어있지 않아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 마침 집 근처이기도 하고 뜨거운 낮에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도 없어 아침 일찍 방문했다. 이제 막 밝아지는 중인 구엘공원. 아침인데도 엄청나게 덥다. 거기다 습해! 바닷가의 여름이란! 예상보다 후덥지근한 날씨 탓에 지쳐버려서 사진을 대충대충 찍게 되었다. 가우디의 평생 후견인 구엘의 이름을 딴 이 공원은 처음부터 공원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은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시민 공원과는 정 반대인 부자들을 위한 주택단지..
2017년 6월 10일 토요일. 안식일 다음 날 마을은 아침부터 분주하다. 새벽 5시쯤 부터 택시가 다니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라마단 기간이라고 모두가 나처럼 게으른 것은 아닌게 분명하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늦잠. 아침엔 어제 사서 차게 식혀둔 오렌지로 주스를 만들어 먹는다. 1킬로에 우리 돈 500원 정도 하는 오렌지를 2킬로그램정도 사면, 사진에 보이는 양 만큼 네 번정도 마실 수 있다. 굳이 계산하자면 한잔에 125원.. 프놈펜에서 자주 마시던 사탕수수가 생각났다. 매우 느린 동작으로 주스와 빵 달걀등으로 아침을 때우고 오늘은 한 번 시내로 나가볼까. 먼저 어제 스치고 지나간 터미널 근처의 해변. 메디나, 그리고 많은 숙소에서 가까워 사람이 바글바글 했다. 모로코 사람들을 혹시라도 자극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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