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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1일, 목요일
4년 만의 가족여행의 목적지를 강릉으로 정하고, 첫끼니는 피자로 정했다.
미국피자공방은 강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우리는 차를 타고 갔는데, 따로 주차장은 없었음!
근처 농협 주차장에 유료로 주차했음(1시간 1000원, 추가 30분당 1000원).
오래된 영화 포스터로 꾸며진 가게의 입구는,
솔직히 말하면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았다.
다섯 테이블 정도 되는 아담한 가게는 애매한 시간에 방문한 덕에 텅 비어있었고,
사장님 혼자 꾸려가시는 가게는 평온한 분위기가 흘러 좋았다.
미국피자공방의 특이한 점은 나만의 피자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기본 18000원에서 시작해서, 소스와 토핑을 추가해가는 식의 피자는
높은 자유도를 허락하긴 하지만, 아쉽게도 배고픈 우리에겐 선택사항이 아니었다.
오늘 준비된 쉐프의 파스타는 새우를 사용한 로제 파스타.
판매하고 있는 피자 종류가 많아, 주문이 몰리면 힘들겠다는 남 걱정을 해본다.
주문을 마치고 가게 구경.
가장 먼저 테이블이 세팅되고
피자가 오븐에 들어간 이후(추측) 맥주와 음료수가 준비된다.
수제 맥주를 팔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던 것은 덤.
짠
생활맥주에서 많이 먹던 레드락을 여기서 먹으니 반갑기는 했다.
맥주를 마시며 떠들고 있으니 바로 나온 하프 앤 하프 피자(23000원).
슈퍼슈프림 피자와 체다베이컨 피자를 반반 주문했다.
먼저 슈퍼슈프림 피자.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토핑이 장난 아니다.
치즈도 넉넉하고 남을 정도로 뿌려져 있었는데,
피자를 한 손으로 들 수 없을 정도였다.
이어서 체다베이컨 피자.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한 입 먹은 다음에 사진을 찍었다.
이번에도 낭낭히 들어간 베이컨과, 입안 가득 차는 치즈의 풍미가 굉장했다.
내가 좋아하는 두꺼운 피자 도우에, 더 두꺼운 치즈까지.
개인적으로는 슈퍼슈프림 피자보다 훠얼씬 맛있었음.
피자에 몰입하느라 잠깐 찬밥취급을 받는 쉐프의 파스타(14000원).
(아마도) 두 종류의 새우와 링귀니 파스타로 볶아낸 로제 파스타였다.
큼지막한 새우가 들어있어서 입가심으로(?) 딱 맞았음.
강릉으로 오는 휴게소에서 주전부리를 많이 한 탓에,
네 명이서 피자 한 판, 파스타 하나에 괜찮았지만
빈속이라면 피자 한 판 정도는 더 있어야 할 것 같은 양이었다.
그리고 반반피자의 단점일 수 있는데, 양 쪽 도우의 익힘 정도가 살짝 다른 면이 신경이 쓰였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전부 상쇄할 정도로 맛있는 피자와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좋은 식사를 했음.
강릉 피자 맛집, 미국피자공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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