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2022년 4월 17일, 일요일

 

수원 통닭거리는 팔달문 근처에 위치한다.

 

그렇게 긴 거리가 아니라서 진미통닭을 찾기도 쉬운 편.

 

수원역에서 걸으면 30분, 버스를 타면 15분 내외가 걸린다.

 

우리는 인계동부터 걸으며 호떡으로 식사(?)를 시작.

 

기름을 많이 사용하지 않은 호떡인데도 맛있었다. 개당 700원.

 

대략 오후 7시쯤 도착한 진미통닭. 웨이팅이 살짝 있었다.

 

체인점 없이 직영점 하나만 운영한다는 진미통닭.

 

내부에 테이블이 굉장히 많은 편인지, 5~6팀 정도 되는 대기열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후라이드가 맛있다는 H님의 말에 우선 반반에 생맥주 두 잔을 주문.

 

총 이층으로 이루어진 진미통닭은 전체 테이블이 50개 정도 되는 듯했다.

 

어느 방향을 봐도 사람으로 가득 차 있어서 내부 사진을 찍지는 못했음.

 

생맥주(4500)가 먼저 나온다. 맥주 종류는 테라인 듯했다.

 

 

기본 세팅은 우리가 테이블에 앉기 전부터 준비되어 있었는데,

 

공장처럼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직원분들의 움직임이 인상 깊었다.

 

겨자소스와 양념소스는 테이블에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짜 먹으면 됐다.

 

진미통닭.

 

주문한 지 10분 정도 흘렀을까, 한눈에 봐도 푸짐해 보이는 반반 치킨(19000원)이 서빙되었다.

 

특이한 점은 후라이드 치킨에 닭똥집이 함께 튀겨져 들어있다는 것.

 

몇 호 닭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11호 닭이라고 한다.

 

예상보다 큰 닭은 아니었는데, 조각을 작게 내서 많아 보이는 걸까?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양념치킨.

 

먼저 후라이드 치킨은, 바삭바삭한 닭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바삭한 튀김옷보다는 폭신폭신한 느낌의 튀김옷은

 

옛날 치킨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을 내게 해주었다.

 

닭이 아주 잘게 분해되어 있어서 술안주로 먹기도 좋았음.

 

후라이드 치킨에 같이 들어있는 닭똥집.

 

치킨과 닭똥집을 함께 주는 게 특이하긴 했으나 특별한 맛은 없었다.

 

적당히 맛있는 닭똥집 튀김.

 

마지막으로 양념치킨.

 

첫맛은 조금도 맵지 않지만 자꾸 먹다 보면 맵찔이 입장에선 살짝 올라온다.

 

그래도 이상하게 땡기는 양념 맛에 후라이드보다 더 열심히 먹은 듯.

 

남은 양념까지 마카로니 뻥튀기를 찍어 싹싹 긁어먹을 정도였으니까.

 

후라이드만 시켜서 양념에 찍어먹는 방법도 있지만,

 

처음부터 버무려서 나오는 양념치킨을 시켜먹는 것을 더 추천한다.

 

치킨의 총 양은 둘이서 맥주와 함께 배부르게 먹을 정도였다.

 

셋이서 먹는다면 조금 아쉬울지도...?

 

가볍게 일차로 먹는 곳으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킨을 조지고 나선 롯데리아 아이스크림.

 

1박 2일의 수원 나들이가 이렇게 끝났다.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