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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다합 하면 다이빙이다.
간혹 물놀이가 취향에 맞지 않거나, 건강 상태로 인해 다이빙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으나, 다합행 버스를 탄 나의 목적은 오로지 다이빙 이었다.
다합에는 10여개의 다이빙 포인트가 있으며,
각각의 특징은 샵에 문의하면 매우 친절하게 설명을 해 준다.
날이 좋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하는 곳도 있으니,
아침에 페이스북 메시지를 이용해 문의 해보는 것도 요령이라면 요령이다.
우리는 그냥 시간이 나면 가서 가능한 곳에 들어갔다.
앞바다 다이빙.
처음 펀다이빙인데 시야가 최악인 날이었다.
같이 다이빙하는 팀도 조금만 멀어지면 안보이는 마법.
당황스러워도 그냥 하던대로 하면 가이드들이 잘 인도해 준다.
설상가상으로 높의 BCD가 잘 작동하지 않는다.
BCD는 부력조절장치, 더 쉽게는 입고있는 자켓이다.
자켓에 공기를 넣고 빼면서 물 속에서 부력을 조절한다.
그래도 물 속 세상은 즐겁다.
신남.
다이빙 교육을 받으면 한 번은 반드시 만나게 되어있는 코끼리.
이 외에도 여러가지 오브젝트(?) 들이 있다.
이 날은 시야가 괜찮은 편이다.
짝짝이 오리발을 신고 간지를 뽐내는 우리의 가이드 선생님.
슬슬 여유가 생긴다.
이 날은 또 내 호흡기 부분에서 거슬리는 소리가 나서 짜증이 좀 났음.
그래도 거북이를 만남!
같이 다이빙을 다니던 미니님 부부는 중간에 떠나시고..
물 속에 조금 더 익숙해져 간다.
잠자는 복어
안정되어가는 수영!
큰 물고기.
이름은 까먹음..
잊을만 하면 곰치나 가오리가 나타나 관심을 끈다.
잘 보면 어마어마한 곰치 몸통이 보임!
그리고 높은 날이 갈수록 깝만 늘어난다.
신났음.
수영도 싫고 물도 무섭다고 했던 분이 나중엔 하루에 두 번씩 다이빙 하자고 함.
가이드랑 카메라 가지고 놀 때도 뒤에서 혼자 즐겁게 떠다니고.
30미터 계곡 다이빙 쯤은 여유다.
이 아래에 내려가면 더 깊은곳으로 향하는 구멍이 있다.
어쩌다 보니 가장 자주 다이빙을 했던 캐년.
지형지물 및 길을 외울 정도였는데.. 또 가고싶다.
사진과 동영상을 찾다보니 물고기나 바다 사진보다
우리 사진이 훨씬 많은 것 같아 웃겼다 ㅋㅋㅋㅋㅋ
사실 물고기는 생각처럼 우와!!! 하게 아름답지는 않았고,
그보단 생전 처음으로 장비를 착용하고 다이빙을 즐기는 우리가 더 신선했나보다.
아무튼 다이빙 한 번에 한화 만 원도 안하는 저렴한 가격!
안하는 만큼 손해보는 느낌이라는 어느 분의 말처럼,
취미가 있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합 다이빙 얘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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