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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는 지금 러시아에 있다.


출국전에 몰아치듯 일정을 소화한 탓에 쌓여있던 블로그 꺼리를


하바롭스크 행 기차를 기다리며 하나씩 써본다.


3월 마지막주에 양쪽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에 다녀온 후 동네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쌈밥집 망우찜쌈밥.


여기저기서 이름은 많이 들었으나 이제야 처음 경험해 보았다.


망우찜쌈밥은 망우역, 우림시장 근처에 있다.



내생각엔 용마랜드에 다녀오면서 들러도 좋을 것 같은 위치이다.


이 골목에 망우찜쌈밥 본점, 1호점, 별관 등 같은 가게가 많이 있다.


다 같은 가게일것 같아서 본점으로 들어옴.



잘보면 간판 아래로 사장님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시가 걸려있다.


감성과 웃음이 터지는 작품이 있으니 시간이 있으면 읽어 보시길.



내부 사진이다. 사진에 나온 공간의 3배 정도가 본관의 실내이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서 갔음에도 손님이 적당히 있었다.


오래된 가게이기도 하고, 단골도 많은 듯.



메뉴판이다. 쌈밥 1인분에 9,000원.


뒤에 나오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저렴하게 느껴졌다.


아래에 고기추가 메뉴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으로 나오는 고기도 식사하기엔 충분한 양이다.


우리는 7명이 갔으니 쌈밥 7인분



푸릇푸릇한 쌈들이 깔린다. 


이름은 전부 모르지만 수십종에 이르는 채소가


제주에서 먹은 기름기를 다 내려보내기에 충분했다.



쌈밥에 기본으로 포함된 돼지고기.


고기 자체야 뭐 특별한 맛이 있는건 아니고,


쌈밥에 곁들여 먹는 반찬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얇고 금방 익는 삼겹살이라 맛있었음.



고기 옆으로 찐 양상추를 비롯한 채소,


그리도 뚝배기에 담긴 이집의 쌈장.


이 쌈장이 맛있다.


가게에 쓰여있기로는 쌈장만 따로 판매하기도 한단다.


쌈을 잔뜩 싸서 쌈장 발라서 뚝딱 하다보면


공기밥을 추가해야 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하 쌈밥...


도시락 라면에 지친 내겐 그리운 음식이다.


내년(?)에 다시 가야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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